정신건강

설마 나도 인터넷 중독?, 인터넷 중독 5가지 유형 *

pulmaemi 2012. 8. 21. 09:08

건국대 하지현 교수팀 “인터넷 사용 용도에 따라 증상 달라”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

흔히 ‘인터넷 중독’은 지나치게 많이 인터넷을 사용하거나 게임에 몰두해 일상생활에 심각한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에 인터넷의 사용 용도에 따른 문제행동과 임상적 증상 등이 다르다는 국내 연구진의 인터넷 중독 5가지 유형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0일 건국대병원 정신과 하지현 교수팀은 최근 학술지 ‘중독정신의학’에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소개했다.

논문에 따르면 인터넷 중독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낮과 밤의 구분이 모호성 ▲학업, 업무의 성과의 하락 ▲일반적 대인관계의 줄어듬 ▲현실세계보다 가상현실 속을 더 신뢰 ▲인터넷 사용시간에 대한 허위성 ▲폭언과 공격적 행동의 증가 등이 있다.

여기서 하 교수팀의 연구결과에 주목해야할 점은 인터넷 사용 용도에 따란 인터넷 중독 5가지로 분류한 것이다.

하 교수팀의 5가지 인터넷중독 유형은 ▲웹서핑형: 의미 없는 웹서핑을 오랜 시간 계속하는 경우 ▲관계집착형: 대인관계의 중심이 현실세계에서 가상현실세계로 옮겨가 있는 형태 ▲게임형: 다양한 종류의 게임을 즐기며 이로 인해 문제 행동이 생기는 유형 ▲정보수집형: 지나치게 많은 양의 정보를 취합, 행위 자체에 몰두한 나머지 실제 일에는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 ▲사이버 섹스, 동영상 중독: 성적인 만족을 얻기 위해 가상공간에서 성적인 대화를 하거나 포르노 동영상을 감상하는데 지나치게 집착하는 유형 등이 있다.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acepark@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