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불안한 아빠 딸들 정신질환 걸릴 위험 높아

pulmaemi 2012. 8. 24. 08:55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불안한 아빠의 딸들이 정신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터프츠의대 연구팀이 'Biological Psychiatry' 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여성에서 비정상적인 사회적 행동과 불안 그리고 스트레스 발병 위험이 아빠가 젊었을 적 살면서 발생한 사건들이 부분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젊은 남성들이 안정적이지 못한 생활습관에 노출시 정자 세포가 변해 자신들이 나이가 들면서 불안증이 생길 위험이 높고 딸들에서 정신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만성적으로 사회적 불안정성에 노출된 젊은 쥐들의 경우 불안 행동을 보이고 다 자란 후 사회적 적응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같은 변화가 특히 암컷 새끼쥐에서 현저하게 또한 나타나 수컷 쥐들과는 달리 암컷 쥐들이 사회적 커뮤니케이션이 비정상적이고 불안행동과 스트레스 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스트레스를 받은 아빠의 정자내 생화학적 변화가 이번 연구 규명된 형태의 유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현재 연구중이며 이 같은 연구가 인체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지를 보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도록 자극을 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