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노화와 연관된 인지능력 손상과 연관된 것으로 이전에 알려져 온 비타민 A가 알츠하이머질환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브리티시콜럼비아대학 연구팀이 'Acta Neuropathologica'지에 밝힌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태아기 비타민 A가 저하된 쥐들이 알츠하이머질환을 앓는 사람의 뇌에서 플라크로 발현되는 베타 아밀로이드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비타민 A 저하가 인지능 손상과 연관이 있으며 일부 연구들에 의하면 비타민 A가 글루코코티코이드 경로를 사용 간접적으로 신경생물학적 기능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고 또한 비타민 A가 건강한 기억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노화로 인한 인지능 손상 예방을 위해 비타민 A 보충제를 섭취할 것이 권고되어 왔다.
이 같은 연구결과들 속 비타민 A 부족이 알츠하이머질환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보기 위해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비타민 A가 결핍된 쥐들이 산전 손상 증후를 보였다.
연구결과 비타민 A가 경미하게 결핍되는 것이 아밀로이드 베타라는 단백질을 높이고 이 같은 쥐들이 자라면서 기억력과 학습능 검사 결과가 크게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임신중 같은 조기에 조차도 비타민 A가 경미하게 부족해도 뇌 발달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고 이 같은 영향이 향후 알츠하이머질환 발병에 결정적 해로움을 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하지만 이 같은 해로움은 비가역적이어서 출생 직후 비타민 A를 보충할 경우 기억력과 학습능이 좋아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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