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술·담배 지출액, 지난해 3분기 4조2975억원…역대 最多

pulmaemi 2021. 1. 6. 13:38

증가율, 6.2% 상승…2016년 2분기 이후 最高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지난해 3분기를 중심으로 국내 소비자의 술·담배 지출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가계의 목적별 최종소비지출(계절조정, 명목) 가운데 주류 및 담배 지출액은 4조29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성장했다.

이는 국가통계포털이 1970년부터 관련 통계에 대한 기록을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액수이며, 2016년 2분기(6.5%) 이후 약 4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또한,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또한 주류 및 담배 지출액이 역대급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분기 해당 부문의 지출액은 각각 4조1585억원과 4조1761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3분기와 2017년 4분기 4조2009억원, 2016년 1분기 4조1752억원 등의 뒤를 각각 5번째와 3번째를 잇는 역대급 규모이다.

이외에도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3/4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 중 주류·담배 부문은 4만3000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10.7%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류는 2만원으로 전년 동분기 1만7000원 대비 13.7%(3000원) 증가했으며, 담배는 2만3000원으로 전년 동분기 2만2000원 대비 8.4%(1000원) 늘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