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황갈색에 특유의 냄새 약하게 있는 경우 '건강한 소변'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우리 몸에서 대사의 결과로 생긴 노폐물을 배설하는 방법에는 크게 대변과 소변, 두 가지가 있다. 둘 다 신체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생리작용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 중요성을 잘 모르고 있는 듯하다.
대개 평소에는 소변에 대해서 특별히 의식하지 않고 지내다가 불편함이 생겨서야 우리의 일상에서 소변이 얼마나 중요하고 생활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소변이란 우리 몸의 피를 신장의 사구체에서 걸러 세뇨관, 수뇨관 등 소변이 통하는 미세한 통로를 거쳐 요관을 통해 방광으로 모여 몸 밖으로 배출되는 것이다.
건강한 소변은 연한 맥주색의 맑은 액체이며 특유의 냄새가 약하게 있다. 소변은 배설물이지만 세균이 전혀 없는 무균상태이며 일정 농도의 전해질과 근육대사의 최종 대사물인 크레아티닌이 검출된다.
정상적인 소변색은 맥주에 약간의 물을 탄 듯한 맑은 황갈색이다. 수분 섭취량과 탈수 정도에 따라 소변의 색은 거의 무색부터 진한 호박색까지 다양하게 볼 수 있다.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오는 경우를 단백뇨라 하는데 보통 성인의 경우 정상적으로 하루에 150mg 미만의 단백질이 소변을 통해 배출된다.
이는 흔히 건강검진에서 소변검사를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데 단백뇨가 있다고 항상 병적인 것은 아니며 열이 있거나 심한 운동 후에 혹은 육류를 갑자기 많이 섭취한 후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소변색이 붉게 나타나는 경우 혈뇨를 의미하곤 하는데 의학적으로는 소변 내에 적혈구세포가 존재한다는 뜻이다.
혈뇨 외에도 헤모글로빈뇨, 마이오글로빈뇨, 야채의 일종인 비트를 섭취한 후, 결핵약 복용 중 등에서 소변이 붉게 보일 수 있다. 간혹 소변색이 깨끗하지만 소변검사에서 적혈구세포가 검출되기도 한다.
아울러 약물이나 식품이 소변색을 붉게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결과를 판단할 때에는 이를 고려해야 하며 일부 비타민이나 진통제를 복용한 뒤에는 종종 청록색 소변이 나오기도 한다.
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윤하나 교수는 "흔히 소변에 거품이 많이 나면 당뇨나 신장 기능 이상을 의심하는데 약간의 거품은 정상적으로도 있을 수 있으며 특히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경우 소변에 거품이 많이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변을 잘 살펴보기만 해도 건강의 이상 신호를 빨리 알아낼 수 있다. 그러나 어설픈 상식으로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며 현명한 건강관리를 위해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대개 평소에는 소변에 대해서 특별히 의식하지 않고 지내다가 불편함이 생겨서야 우리의 일상에서 소변이 얼마나 중요하고 생활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소변이란 우리 몸의 피를 신장의 사구체에서 걸러 세뇨관, 수뇨관 등 소변이 통하는 미세한 통로를 거쳐 요관을 통해 방광으로 모여 몸 밖으로 배출되는 것이다.
건강한 소변은 연한 맥주색의 맑은 액체이며 특유의 냄새가 약하게 있다. 소변은 배설물이지만 세균이 전혀 없는 무균상태이며 일정 농도의 전해질과 근육대사의 최종 대사물인 크레아티닌이 검출된다.
정상적인 소변색은 맥주에 약간의 물을 탄 듯한 맑은 황갈색이다. 수분 섭취량과 탈수 정도에 따라 소변의 색은 거의 무색부터 진한 호박색까지 다양하게 볼 수 있다.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오는 경우를 단백뇨라 하는데 보통 성인의 경우 정상적으로 하루에 150mg 미만의 단백질이 소변을 통해 배출된다.
이는 흔히 건강검진에서 소변검사를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데 단백뇨가 있다고 항상 병적인 것은 아니며 열이 있거나 심한 운동 후에 혹은 육류를 갑자기 많이 섭취한 후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소변색이 붉게 나타나는 경우 혈뇨를 의미하곤 하는데 의학적으로는 소변 내에 적혈구세포가 존재한다는 뜻이다.
혈뇨 외에도 헤모글로빈뇨, 마이오글로빈뇨, 야채의 일종인 비트를 섭취한 후, 결핵약 복용 중 등에서 소변이 붉게 보일 수 있다. 간혹 소변색이 깨끗하지만 소변검사에서 적혈구세포가 검출되기도 한다.
아울러 약물이나 식품이 소변색을 붉게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결과를 판단할 때에는 이를 고려해야 하며 일부 비타민이나 진통제를 복용한 뒤에는 종종 청록색 소변이 나오기도 한다.
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윤하나 교수는 "흔히 소변에 거품이 많이 나면 당뇨나 신장 기능 이상을 의심하는데 약간의 거품은 정상적으로도 있을 수 있으며 특히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경우 소변에 거품이 많이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변을 잘 살펴보기만 해도 건강의 이상 신호를 빨리 알아낼 수 있다. 그러나 어설픈 상식으로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며 현명한 건강관리를 위해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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