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계·남성학

나이가 들면 당연히 성욕이 감퇴한다고?

pulmaemi 2015. 1. 6. 11:16

규칙적 운동, 적극적인 자세 등 ‘발기부전’ 예방에 도움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부부사이에 성관계 횟수는 점차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여성의 경우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성욕이 감퇴되며 남성 또한 이 시기 남성호르몬이 점차 줄어들게 된다. 

발기부전(남성 성기능장애)이란 성행위가 가능할 정도로 남성의 성기가 충분히 단단해지지 않거나 단단해지더라도 유지가 잘 안 되는 질환이다.

최근 발기부전의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빈도수 역시 높으며 현재 40대 남성의 경우 50%가 증상을 의심하기도 한다. 

이는 당뇨병이나 고혈압, 심장병, 동맥경화증, 우울증 등은 발기부전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고혈압 치료제나 우울증 치료제 등 약제를 복용하거나 수술 또는 부상에 의해서도 발기부전이 나타날 수 있을 뿐 아니라 흡연이나 음주 등 생활습관이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건국대병원 비뇨기과 백성현 교수는 “발기부전은 단순히 음경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몸의 건강을 특히 심장, 혈관 등의 건강상태의 이상을 나타내는 경고라 생각하고 치료와 예방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발기부전을 예방하는 방법으로 규칙적인 운동, 적당한 식이요법, 충분한 수면, 적극적인 삶의 자세 등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트레스 등 심리상태가 불안하면 성욕 역시 줄어들게 되므로 여가생활을 통해 평소 정신건강을 다스릴 필요가 있다. 운동은 혈압을 낮출 뿐 아니라 체중 감소 효과 및 혈액순환을 개선시키는데도 효과적이다. 

아울러 흡연은 혈액순환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다만 알코올은 적당량만 마실 경우 긴장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으나 과음은 중추신경계를 억제해 발기 기능을 방해할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