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정신분열증 다섯 건중 한 건은 '기생충' 감염이 원인

pulmaemi 2014. 11. 3. 10:43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정신분열증 발병 다섯 건중 한 건 가량은 톡소플라즈마(Toxoplasma gondii)라는 기생충 감염이 원인 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이 펜실베니아대학 연구팀이 'Preventive Veterinary Medicine' 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정신분열증 발병 건의 20% 가량은 톡소플라즈마 감염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질병예방통제센터에 의하면 미국에서만 약 6000만명 가량이 톡소플라즈마라는 조리되지 않은 오염된 육류를 먹고 오염된 물을 마시고 톡소플라즈마를 함유한 고양이 대변과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기생충에 감염되어 있으면서도 대부분은 감염된 사실을 알지 못한다. 

면역력이 건강한 사람들은 대개 톡소플라즈마가 병을 유발하지 않게 할 수 있지만 고령자, 산모, 면역계장액 있는 사람들처럼 면역력이 약화된 사람들은 톡소플라즈마가 병을 유발할 수 있다. 

한편 일부 연구결과에 의하면 톡소플라즈마 감염이 정신건강과도 연관이 있어 2012년 메디컬뉴스투데이는 톡소플라즈마가 새로이 엄마가 된 여성에서 자해나 자살 위험을 높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한 보다 최근 연구들에 의하면 톡소플라즈마가 정신분열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일부 연구에 의하면 항정신약물이 이 같은 기생충의 복제를 멈추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 정신분열증 발병 건의 20%는 톡소플라즈마 감염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톡소플라즈마 감염과 정신분열증간 연관성을 보다 잘 이해하는데 중요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