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포도 속 성분 보충제 운동 효과 떨어뜨린다

pulmaemi 2014. 11. 4. 14:05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레스베라트롤 보충제가 운동에 대한 체내 반응을 손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진행된 여러 연구들에 의하면 적포도속에 든 레스베라트롤이 여드름과 심장질환, 암을 포함 각종 건강에 이로운 것으로 나타나 보충제 형태의 레스베라트롤이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4일 캐나다 퀸즈대학 연구팀이 'Applied Physiology, Nutrition and Metabolism' 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 같은 보충제들이 운동의 이로움을 상쇄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에 의하면 레스베라트롤이 운동 강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으며 실제로 2012년 '생리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레스베라트롤이 골격근 근력을 개선시키고 운동중 쥐에서 심장기능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반면 일부 연구들은 반대 결과를 도출한 바 2013년 메디컬뉴스투데이에 보도된 코펜하겐대학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레스베라트롤이 고령 남성에서 심혈관운동의 이로움을 상쇄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 같은 논쟁 속 발표된 가장 최근 연구인 16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레스베라트롤 보충이 운동의 효과를 강화시키지 않고 오히려 상쇄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레스베라트롤이 운동 효과 강화 보충제로 사용되는 것에 대한 의문이 제기 되 추가적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