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청소년기 술 많이 마시면 계속해 뇌 손상

pulmaemi 2014. 11. 3. 10:10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10대의 폭음이 장기적으로 뇌 변화를 유발하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매사스츄세스 연구팀이 '신경과학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10대 청소년기 폭음이 장기적으로 뇌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청소년기 동안 폭음이 성인기 까지 이어질 수 있는 뇌 변화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결과에 의하면 10대 청소년기 폭음이 신경세포간 의사소통을 강화하는 신경 섬유를 둘러싼 보호막인 미엘린이라는 수초의 변화와 연관되어 있어 향후 인지능 손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가운데 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폭음이 뇌 속 전전두피질내 장기적으로 수초 결손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2주 동안 매일 단 술을 마신 쥐들이 의사결정과 정서조절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뇌영역인 전전두피질내 수초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쥐들이 몇 개월 지나 사람으로 치면 성인기 도달시 청소년기 동안 단 술을 마신 쥐들이 전전두피질내 수초수가 계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청소년기 초기 술을 마시는 것이 전전두피질내 지속적인 수초결손을 유발 하고 인체에서 뇌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충동조절과 의사결정에 중요한 뇌 영역에 장기적인 해를 미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