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담배 피는 가정내 비흡연자, 공해 심한 도시에 사는 것

pulmaemi 2014. 10. 22. 13:46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담배를 피는 집안에서 담배를 피지 않는 사람은 공해가 심한 도시에 사는 것 만큼의 해로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영국 연구팀이 'Tobacco Control'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실내 흡연에 노출된 비흡연자들이 국제보건기구 WHO가 권고한 위험한 공기 입자의 건강 허용 한계 보다 3배 심한 정도의 위험한 입자에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 연소시 생성되는 간접 흡연은 각종 질환 발병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 실내에서 흡연을 하는 가정내 사는 비흡연자의 경우 런던이나 북경 같은 공해가 매우 심한 도시내 담배를 피지 않는 가정에서 사는 것과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 실내 흡연을 하는 가정내 평균 초미세입자(fine particulate matter (PM2.5), ) 농도가 담배를 피지 않는 가정 보다 10배 가량 높고 흡연 강도가 심할 수록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담배를 피는 집안의 비흡연자의 경우 가정내 담배를 피지 않을 경우 하루 fine particulate matter (PM2.5) 흡입량을 7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