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계 질환

대장직장암 다섯 가지만 지키면 발병 위험 크게 낮아져

pulmaemi 2014. 10. 15. 12:53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여러 다양한 건강행동으로 대장직장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진행된 여러 연구들에 의하면 다섯 가지 건강한 생활습관 행동들이 각각 대장직장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가운데 14일 독일 Human Nutrition Potsdam-Rehbrueck 연구소 연구팀이 'BMC Medicine' 저널에 밝힌 유럽내 10개국 34만7237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12년에 걸쳐 진행한 새로운 연구결과 이 같은 행동들이 합쳐질 시 각 행동들이 하나씩 추가시마다 대장직장암 발병 위험은 더욱 낮아지며 특히 남성들이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기간중 총 3759명에서 대장직장암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규칙적인 운동이 대장직장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 생활습관인자중 하나이며 그 밖에 체중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과 복부지방을 줄이는 것, 담배를 피지 않는 것, 음주량을 줄이는 것,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는 것 등이 포함됐다.

이중 건강한 식습관으로는 붉은 육류나 가공육을 적게 섭취하고 과일과 채소, 견과류, 씨앗, 요구르트,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많이 먹는 것 등이 포함되어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건강한 생활습관 인자를 더 많이 지킬 수록 대장직장암 발병 위험은 더 높아져 한 가지를 지킬 시 보다 2개, 3개, 4개, 5개 지킬 시 각각 13%, 21%, 34%, 37% 더 낮아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남녀간에도 차이가 있어 모든 다섯 가지를 지킬 경우 남녀에서 각각 대장직장암이 발병할 위험이 22%, 11% 낮아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