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통증학회가 특정 근골격부위의 만성적인 병변 치료를 위한 효율적인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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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임상통증학회는 29일 건국대학교에서 춘계학술대회 개최했다. |
대한임상통증학회(이사장 김철)는 29일 건국대학교 대강당에서 2009 대한임상통증학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인대, 건, 근육, 뼈, 말초신경 등 특정 근골격 부위의 만성적인 병변 치료에 사용되는 '체외충격파 치료(ESWT)'와 '증식치료(Prolotherapy)'의 장단점을 논의했다.
김철 이사장은 "특정 근골격 부위의 만성적인 병변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이들 치료법은 잘 쓰면 병을 치료하는 좋은 도구로 쓰일 수 있지만 남용하거나 오용하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며 "그 적응증과 상태, 시술방법과 기술 등에 따라 득이 될 수도 해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체외충격파치료 및 증식치료가 현재까지 미완의 치료법이지만 적합한 치료조건 내에서 잘 시술한다면 잘 낫지 않던 고질적인 만성 근골계통증 치료에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따라서 향후 계속 발전하고 진화해 보다 확실한 치료법으로 발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두 가지 치료법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적응증과 상태, 시술방법과 기술 등에 따라 '아주 좋다', '아주 나쁘다'라는 상반된 의견이 있다며 이들 치료는 과거 많이 시술됐던 스테로이드 주사(뼈 주사) 사용을 대신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김 이사장은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는 이 두가지 치료법에 대해 각각 오전과 오후 로 나눠 집중 논의됐다. 또 각 치료법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이후 두 가지 치료법에 대한 찬∙반 의견을 가진 석학들의 의견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사용 방법을 도출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우선 학회는 오전시간에 '충격파 치료의 생역학과 기전'에 대해 박시복 교수(한양의대)의 주제발표와 '부위별 충격파 치료의 접근'에 대해 유승돈 교수(경희의대)의 주제 발표를 통해 체외충격파 치료의 최신지견을 공유했다.
이후 체외충격파 치료법의 장점에 대해 이용택 교수(성균과의대)가, 이재훈 교수(경희의대)는 단점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밝혔으며 이후 참가자들과 함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오후 시간에는 '증식치료의 생역학과 기전'을 주제로 김윤태 교수(가톨릭의대)가 '부위별 증식치료의 접근'를 주제로 김돈규 교수(중앙의대)가 관련 분야 최신지견을 공유했다. 또한 문영래 교수(조선의대)가 찬성입장을, 이인식 교수(건국의대)가 반대 입장을 밝혔으며 이후 질의 및 토론 시간을 통해 효과적인 사용법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