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알코올의존증, 간기능·위장 장애 동반하는 경우 많아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 친구나 직장 동료들과의 술자리를 즐기던 직장인 임모(여·48)씨는 어느 순간부터 집에서 조용히 혼자 술 마시는 것이 더욱 편하게 느껴진다.
퇴근길에 약속이나 특별히 할 일이 없는 경우 습관적으로 술을 사가지고 집으로 들어가는 날이 부쩍 늘어난 임씨. 양 또한 처음에는 한두 잔으로 시작했지만 요즘은 필름이 끊겨 아침에 일어난 경우도 종종 있을 정도이다.
알코올의존증이란 병적인 음주의 양상을 나타내거나 음주로 인해 사회적, 직업적인 장애를 초래하는 경우, 또는 음주의 감량이나 중지에 따른 금단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원인은 심리적 원인과 환경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는데 심리적 원인으로 ▲대인관계에서 갈등 해소를 위해 ▲스트레스, 불안, 우울을 해소하기 위해 ▲음주 시의 흥분, 쾌감을 얻기 위해 ▲금단 증상 해소를 위해 등이 해당된다.
환경적 요인에는 ▲술을 권하는 사회 ▲과음, 폭탄주 문화 ▲술 잘 마시는 것은 남자다움, 능력으로 간주 하려는 분위기 등이 있다.
즉 음주를 하지 않았을 때 불안과 초조, 우울한 기분 등 정신적인 변화를 나타내거나 양손이나 혀, 눈꺼풀이 심하게 떨리는 증상과 더불어 구역이나 구토, 전신 무력감, 피곤, 열이 나거나 혈압이 상승하는 등 신체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금단증상으로 볼 수 있다.
물론 술을 마신다 해서 모두 알코올의존이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술을 마셔서 문제가 되는 것은 알코올로 인해 신체적 의존이 생겼을 때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알코올의존증은 간기능 장애, 위장 장애, 심장 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 알코올성 지방간과 간경변으로 진행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수정 교수는 “알코올의존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임상 특징에 따라 적합한 치료를 실시할 수 있어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타인의 시선이 두려워서 혼자서 끊을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하며 알코올의존증을 키우기보다 하루라도 일찍 치료센터를 방문래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퇴근길에 약속이나 특별히 할 일이 없는 경우 습관적으로 술을 사가지고 집으로 들어가는 날이 부쩍 늘어난 임씨. 양 또한 처음에는 한두 잔으로 시작했지만 요즘은 필름이 끊겨 아침에 일어난 경우도 종종 있을 정도이다.
알코올의존증이란 병적인 음주의 양상을 나타내거나 음주로 인해 사회적, 직업적인 장애를 초래하는 경우, 또는 음주의 감량이나 중지에 따른 금단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원인은 심리적 원인과 환경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는데 심리적 원인으로 ▲대인관계에서 갈등 해소를 위해 ▲스트레스, 불안, 우울을 해소하기 위해 ▲음주 시의 흥분, 쾌감을 얻기 위해 ▲금단 증상 해소를 위해 등이 해당된다.
환경적 요인에는 ▲술을 권하는 사회 ▲과음, 폭탄주 문화 ▲술 잘 마시는 것은 남자다움, 능력으로 간주 하려는 분위기 등이 있다.
즉 음주를 하지 않았을 때 불안과 초조, 우울한 기분 등 정신적인 변화를 나타내거나 양손이나 혀, 눈꺼풀이 심하게 떨리는 증상과 더불어 구역이나 구토, 전신 무력감, 피곤, 열이 나거나 혈압이 상승하는 등 신체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금단증상으로 볼 수 있다.
물론 술을 마신다 해서 모두 알코올의존이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술을 마셔서 문제가 되는 것은 알코올로 인해 신체적 의존이 생겼을 때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알코올의존증은 간기능 장애, 위장 장애, 심장 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 알코올성 지방간과 간경변으로 진행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수정 교수는 “알코올의존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임상 특징에 따라 적합한 치료를 실시할 수 있어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타인의 시선이 두려워서 혼자서 끊을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하며 알코올의존증을 키우기보다 하루라도 일찍 치료센터를 방문래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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