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보다 산전관리·적합도·초산여부 등 영향
[메디컬투데이 우푸름 기자]
고령임신이 반드시 부정적인 출산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인구정책연구 본부 이소영 부연구위원은 최근 발행된 보건사회연구원 ‘'보건·복지 이슈&포커스’를 통해 고령이라는 요인이 출산결과(저체중 출생아 출산과 조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한 결과 고령이라는 연령 자체보다는 ▲산전관리의 초진시기 ▲적합도 ▲초산여부 ▲정상출산 경험 횟수가 출산결과에 유의한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산모의 고령이라는 요인이 다른 요인의 통제를 받지 않았을 때는 저체중 출생아 출산과 조산에 있어서 부정적인 출산결과(adverse birth outcome)를 일으키는 유의미한 위험 요인으로 밝혀졌지만 다른 여러 요인들의 통제를 받았을 때는 더 이상 부정적인 출산결과를 일으키는 유의미한 위험 요인이 아니다.
이는 일차적으로 고령이라는 산모의 연령만 고려했을 경우, 고령의 출산이 비 고령의 출산보다 부정적인 출산결과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나 결국은 고령이라는 것 자체보다는 고령과 함께 연관된 다른 위험요인들이 부정적인 출산결과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구의 고령화로 인한 만 35세 이상 가임여성의 증가 및 만혼과 이로 인한 초산의 만산화는 고령임산부의 증가로 이어졌다. 최근 10년간의 주민등록인구통계를 살펴보면 전체 가임여성 대비 만 35세 이상 가임여성의 비율은 2002년 43.1%에서 2012년 48.3%로 약 5.2% 증가했다.
또한 같은 기간 출생통계를 살펴보면 초혼 연령의 경우 2002년 27세에서 2012년 29.4세로 약 2세가 증가했고 비슷한 양상을 띠며 초산 연령도 2002년 28.3세에서 2012년 30.5세로 약 2세가 증가했다.
결과적으로 전체 출산 모 대비 만 35세 미만 출산모의 비율은 감소하는 반면 만 35세 이상 출산모의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이에 이소영 부연구위원은 “고령임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향후에도 증가될 전망이며 이러한 현상을 고려한다면 결혼과 출산의 시기를 앞당기도록 유도하는 전통적인 대응 방법보다는 증가하는 고령출산을 지원하는 정책이 저 출산에 대응하는 효과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무조건 고령이라는 이유로 고위험으로 간주돼 막연한 두려움을 심어주기 보다는 모든 고령 임신이 위험한 것은 아니라는 점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과학적 근거에 기반을 둔 홍보 및 교육이 중요하다. 더 나아가 적극적인 임신 전 관리와 임신 종결 후 다음 임신까지의 관리를 포괄하는 통합적인 체계를 구축해야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우푸름 기자(pureum@mdtoday.co.kr)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인구정책연구 본부 이소영 부연구위원은 최근 발행된 보건사회연구원 ‘'보건·복지 이슈&포커스’를 통해 고령이라는 요인이 출산결과(저체중 출생아 출산과 조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한 결과 고령이라는 연령 자체보다는 ▲산전관리의 초진시기 ▲적합도 ▲초산여부 ▲정상출산 경험 횟수가 출산결과에 유의한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산모의 고령이라는 요인이 다른 요인의 통제를 받지 않았을 때는 저체중 출생아 출산과 조산에 있어서 부정적인 출산결과(adverse birth outcome)를 일으키는 유의미한 위험 요인으로 밝혀졌지만 다른 여러 요인들의 통제를 받았을 때는 더 이상 부정적인 출산결과를 일으키는 유의미한 위험 요인이 아니다.
이는 일차적으로 고령이라는 산모의 연령만 고려했을 경우, 고령의 출산이 비 고령의 출산보다 부정적인 출산결과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나 결국은 고령이라는 것 자체보다는 고령과 함께 연관된 다른 위험요인들이 부정적인 출산결과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구의 고령화로 인한 만 35세 이상 가임여성의 증가 및 만혼과 이로 인한 초산의 만산화는 고령임산부의 증가로 이어졌다. 최근 10년간의 주민등록인구통계를 살펴보면 전체 가임여성 대비 만 35세 이상 가임여성의 비율은 2002년 43.1%에서 2012년 48.3%로 약 5.2% 증가했다.
또한 같은 기간 출생통계를 살펴보면 초혼 연령의 경우 2002년 27세에서 2012년 29.4세로 약 2세가 증가했고 비슷한 양상을 띠며 초산 연령도 2002년 28.3세에서 2012년 30.5세로 약 2세가 증가했다.
결과적으로 전체 출산 모 대비 만 35세 미만 출산모의 비율은 감소하는 반면 만 35세 이상 출산모의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이에 이소영 부연구위원은 “고령임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향후에도 증가될 전망이며 이러한 현상을 고려한다면 결혼과 출산의 시기를 앞당기도록 유도하는 전통적인 대응 방법보다는 증가하는 고령출산을 지원하는 정책이 저 출산에 대응하는 효과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무조건 고령이라는 이유로 고위험으로 간주돼 막연한 두려움을 심어주기 보다는 모든 고령 임신이 위험한 것은 아니라는 점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과학적 근거에 기반을 둔 홍보 및 교육이 중요하다. 더 나아가 적극적인 임신 전 관리와 임신 종결 후 다음 임신까지의 관리를 포괄하는 통합적인 체계를 구축해야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우푸름 기자(pureum@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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