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불규칙한 월경주기, 왠지 심상치 않다!

pulmaemi 2014. 9. 12. 14:45
생리불순 오래 지속될 경우 더 큰 질환 될 수도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 월경주기가 매우 불규칙한 박모(여·27)씨는 3개월에 한 번씩 월경을 하기도 하고 어떤 때에는 한 달에 2~3번씩 출혈이 있었지만 그동안은 대수롭지 않게 넘기곤 했다. 그러다 최근 한 달 내내 출혈이 있자 불안한 마음에 급기야 병원을 찾았다. 

생리불순이란 생리주기가 불규칙한 것으로 무배란이나 희소배란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희소 배란 또는 무배란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은 ▲다낭성 난소 증후군 ▲스트레스나 섭식 장애로 인한 배란 장애 ▲뇌하수체 종양 ▲부신 종양 ▲골반내 양성 종양 ▲악성 생식기 종양 ▲감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저하증 ▲고프로락틴혈증 등과 같은 내분비 질환 등이 있다. 

이는 당장 큰 문제가 되지 않더라도 불임으로 연결될 수도 있고 너무 오랜 기간 방치하면 원인에 따라 질환이 발생될 위험도 증가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한다.

특별히 문제가 없는데도 생리불순이 계속 지속된다면 배란 장애를 생각해 볼 수 있다. 배란 장애는 매 달 규칙적으로 난소에서 난자가 배출되지 않는 것이다.

또한 호르몬 불균형에 오래 노출된 경우 자궁내막 역시 좋지 않은 상태일 수 있어 산부인과 진료를 통해 원인 파악 및 원인 질병을 치료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호르몬 불균형도 치료해 주는 것이 좋다.  

강북삼성병원 산부인과 이교원 교수는 “생리불순이 오래 지속될 경우 더 큰 지병으로 커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산부인과 의사의 진료와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잘 맞는 약을 선택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치료를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