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연령대 남성보다 ↑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이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60대 중년 여성에게서 유병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발간한 ‘한국 성인의 콜레스테롤 수준(2008-2012)’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만 30세 이상 성인에서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15.4%이며, 남자(12.5%)에 비해 여자(18.2%)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여성의 유병률은 5.7%, 40대 10.4%, 50대 28.0%, 60대 31.2%, 70대 26.4%로 50~60대의 중년 여성에서의 유병률이 두드러졌다. 이는 50~60대 남성(50대 16.0%, 60대 16.6%) 보다 높은 수치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30~40대에는 10%를 밑도는 수준이나 50대에 들어서 급격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50대는 22.0%, 60대는 24.2%, 70대는 21.7%로 남성과 여성 모두 전 연령층 가운데 60대가 가장 높았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이란 총 콜레스테롤 240mg/dL 이상 또는 콜레스테롤 강하제를 복용 중인 경우를 말하며, 일반적으로 혈중 총 콜레스테롤이 240mg/dL 이상인 사람은 관상동맥질환의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저콜레스테롤혈증(HDL콜레스테롤 40mg/dL 미만) 유병률은 19.9%로 고콜레스테롤과 반대로 여자(14.3%)보다 남자(25.7%)가 높았다. 연령과 함께 유병률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나 50대 이후에는 비교적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자 중 의사로부터 진단을 받은 사람의 비율은 44.8%였으며, 남자(42.0%)에 비해 여자(46.9%)가 다소 높았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해 약물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34.1%로 남자(31.9%)보다 여자(35.9%)가 높았다.
혈중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200mg/dL 미만으로 조절되고 있는 사람은 27.0%이며, 남자(25.6%)보다 여자(28.0%)가 높았다. 약물치료를 받고 있는 치료자에서 조절률은 77.6%로 성별, 연령군별로 모두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남녀 모두 30~40대의 인지율, 치료율과 조절률은 매우 낮았으며, 50대 이후는 인지율과 치료율이 향상되어 조절률도 더불어 증가했다.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건강영양조사과 김윤아 보건연구관은 “최근 5년간 만 30세 이상 성인의 고콜레스테롤 유병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 현재 성인 6명 중 1명이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자이며, 이들 중 혈중 콜레스테롤이 적절한 수준으로 조절되고 있는 사람은 4명 중 1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우리나라 국민의 콜레스테롤 관리수준은 만족스러운 상태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대책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발간한 ‘한국 성인의 콜레스테롤 수준(2008-2012)’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만 30세 이상 성인에서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15.4%이며, 남자(12.5%)에 비해 여자(18.2%)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여성의 유병률은 5.7%, 40대 10.4%, 50대 28.0%, 60대 31.2%, 70대 26.4%로 50~60대의 중년 여성에서의 유병률이 두드러졌다. 이는 50~60대 남성(50대 16.0%, 60대 16.6%) 보다 높은 수치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30~40대에는 10%를 밑도는 수준이나 50대에 들어서 급격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50대는 22.0%, 60대는 24.2%, 70대는 21.7%로 남성과 여성 모두 전 연령층 가운데 60대가 가장 높았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이란 총 콜레스테롤 240mg/dL 이상 또는 콜레스테롤 강하제를 복용 중인 경우를 말하며, 일반적으로 혈중 총 콜레스테롤이 240mg/dL 이상인 사람은 관상동맥질환의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저콜레스테롤혈증(HDL콜레스테롤 40mg/dL 미만) 유병률은 19.9%로 고콜레스테롤과 반대로 여자(14.3%)보다 남자(25.7%)가 높았다. 연령과 함께 유병률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나 50대 이후에는 비교적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자 중 의사로부터 진단을 받은 사람의 비율은 44.8%였으며, 남자(42.0%)에 비해 여자(46.9%)가 다소 높았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해 약물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34.1%로 남자(31.9%)보다 여자(35.9%)가 높았다.
혈중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200mg/dL 미만으로 조절되고 있는 사람은 27.0%이며, 남자(25.6%)보다 여자(28.0%)가 높았다. 약물치료를 받고 있는 치료자에서 조절률은 77.6%로 성별, 연령군별로 모두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남녀 모두 30~40대의 인지율, 치료율과 조절률은 매우 낮았으며, 50대 이후는 인지율과 치료율이 향상되어 조절률도 더불어 증가했다.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건강영양조사과 김윤아 보건연구관은 “최근 5년간 만 30세 이상 성인의 고콜레스테롤 유병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 현재 성인 6명 중 1명이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자이며, 이들 중 혈중 콜레스테롤이 적절한 수준으로 조절되고 있는 사람은 4명 중 1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우리나라 국민의 콜레스테롤 관리수준은 만족스러운 상태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대책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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