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만보기] 날씨 좋은 날, 시원한 바람 맞으며 '자전거 라이딩'

pulmaemi 2014. 9. 1. 10:31
전신 운동으로 혈압 조절, 심·폐기능 발달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건강을 위해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도 있고 연인들은 데이트를 위해, 취미로 자전거를 타는 동호인도 1000만이 훌쩍 넘는다고 한다. 

요즘은 날씨가 좋아 한강 둔치를 비롯해 자전거 타기 좋은 곳들이 북적이곤 하는데 주말을 이용해 밖으로 나와 자전거를 타고 바람을 맞으며 주변 풍경에 취해 보는 건 어떨까. 

◇ 종류 및 고르는 법 

자전거는 사람이 두 발로 바퀴를 돌려서 타고 다닐 수 있도록 만든 기기로 크게 일반 생활용 자전거와 레저용 자전거로 나눌 수 있다.  

생활 자전거는 상용속도, 상용장소, 상용거리를 제한하고 있는 자전거로 도시가로에서 단거리 교통용무 등에 사용하며 핸드, 차체, 페달 등의 구조가 이용자들이 편안한 자세로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이며 복잡한 기어도 없고 단순하며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이용하는 자전거이다. 

레저용 자전거는 산악자전거(MTB), 경주용(Cycle)의 장점을 혼용해 제작된 자전거로 핸들의 안정감, 차체 바퀴가 견고하고 단단하며 환경적응과 속도에서 교통, 운동하기에 용이하게 만들어 졌고 고급사양으로 사용자의 수준과 기호 활용용도에 따라 조립할 수 있는 자전거이다. 

본인에게 맞는 자전거를 고를 때는 안장에 올라타고 페달을 가장 낮은 위치로 해서 신발의 뒤꿈치를 얹었을 때 무릎이 가볍게 퍼지는 정도의 것이 적당하다.

또한 핸들의 높이는 자전거 종류에 따라 다르며 드롭 핸들은 양팔을 곧바로 옆으로 벌렸을 때 좌우의 중지 끝부터 끝까지가 150cm 이상이 아닌 사람은 위험하므로 사용하지 않는다. 

◇ 자전거 운동효과 

(사진=메디컬투데이 DB)

자전거는 페달을 밟아 체인과 연결된 타이어를 굴려 이동하는 기구로 힘이 전신으로 분산되기 때문에 근육이 골고루 발달된다. 

이는 체중 분산으로 무릎관절 손상 위험도 낮아지고 평균 혈압을 10mmHg 낮춰주는 등 혈압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지속적으로 운동할 시 심장기능이 발달되고 유산소적 운동능력 또한 커지며 폐는 탄력성이 증가해 단위 시간에 공기를 최대로 마시고 내쉴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자전거는 걷기보다 운동효과가 2배 이상 높은 운동이며 체중이 하체를 압박하지 않아 하체 관절에 이상이 있는 골다공증 환자들과 노약자들까지도 운동하기에 좋다.

◇ 자전거 운동 시 주의사항 

자전거 운동을 하기 전 차체, 앞 포크의 변형, 균열 등의 유무를 점검한다. 브레이크 점검은 앞, 뒤 제동 성능을 확인해야 한다. 

또한 체인의 처짐이 없는지, 기름칠을 잘 돼있는지, 변속기의 기능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살펴보고 타이어의 공기는 자전거를 타고 있을 때 타이어 접지면의 길이가 5~10cm 되도록 해야 한다. 

자전거 승차 시에는 헬멧 등 안전장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야간 운행 시 반사체와 전조등을 부착한 상태로 운행해야 한다. 

평상 시 도로 우측으로 통행하고 좌우회전 시에는 수신호를 하며 제동을 할 때는 뒷 브레이크를 먼저 잡아야 한다. 

아울러 자전거를 탈 때는 음악을 듣거나 전화통화를 하는 것은 위험하므로 이어폰을 끼고라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