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환경성질환, 안전

'교대근무자' 당뇨병 위험 높아

pulmaemi 2014. 8. 29. 12:59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야간 교대근무를 하거나 계속해 교대근무를 바꿔가면 하는 사람들이 교대근무를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2형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중국 Huazhong 대학 연구팀이 '직업환경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 같은 위험은 순환 교대근무를 하는 사람과 남성들에서 가장 높았지만 이 같은 차이의 이유는 여전히 불확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예방통제센터에 의하면 미국에서만 약 1500만명 가량이 교대근무를 하고 있으며 약 3000만명 가량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가운데 당뇨병을 앓는 1만4595명을 포함한 총 22만6652명을 대상으로 교대근무와 당뇨병 발병 위험간 연관성을 살핀 이전 총 12종의 연구결과 자료를 재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전혀 교대근무를 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교대근무를 하는 사람에서 전반적인 당뇨병 발병 위험이 9%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 교대근무자의 경우 여성 근무자보다 28% 더 당뇨 발병 위험이 높았으며 순환 교대근무를 하는 사람들이 4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만으로는 교대근무가 당뇨병을 유발하거나 할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추가 연구를 통해 이를 규명하기를 희망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