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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조종사·승무원 피부암 발병 위험 2배

pulmaemi 2014. 9. 4. 15:23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항공기 조종사나 승무원들이 피부암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피부과학회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승무원과 조종사들이 가장 치명적인 형태의 피부암인 멜라닌종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에 의하면 조종사와 승무원들이 피부암 발병 위험이 높지만 연관성은 잘 이해되지 않아 온 바 1990년에서 2013년 사이 진행된 19종의 이전 연구결과들을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일반 사람들 보다 비행기 조종사나 승무원에서 멜라닌종 발병율이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왜 조종사와 승무원들이 피부암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은지 이유는 이번 연구결과 규명되지 않았지만 아마도 높은 고도에서 피부 세포내 DNA에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자외선에 더 많이 노출되는 것이 원인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조종사와 승무원들은 이 같은 위험을 인지하고 자외선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고 수시로 피부를 체크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