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성인기 초기 소고기 많이 먹으면 '유방암' 위험 높아져

pulmaemi 2014. 6. 12. 15:43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소고기등 붉은 육류를 성인기 초반 많이 먹는 것이 유방암 발병 위험을 약간 더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하버드의대보건대학원 연구팀이 '영국의학저널'에 밝힌 24-43세 연령의 총 8만9000명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유방암이 발병한 약 3000명 가량 여성의 식습관을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성인기 초기 붉은 육류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유방암 발병 위험과 연관이 있고 붉은 육류 대신 콩과 완두콩, 가금류, 견과류, 생선을 먹는 것이 젊은 여성에서 유방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전 연구에 의하면 붉은 육류와 가공육을 먹는 것이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연구팀은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고 술 섭취를 줄이고 신체활동도를 높이며 붉은 육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유방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