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생후 1년 동안 더러운 환경 속 자라야 '알레르기' 위험 낮아져

pulmaemi 2014. 6. 9. 15:03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생후 첫 1년 동안 가정내 세균과 비듬 그리고 알레르기 항원에 노출된 영아들이 향후 알레르기와 쌕쌕거리는 천명 호흡 그리고 천식을 앓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질병예방통제센터에 의하면 미국에서만 약 700만명의 아이들이 천식을 앓고 있고 이로 인해 매 년 약 560억이 소요되고 있으며 천식으로 2009년 3388명이 사망했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토양속 미생물에 자주 노출되므로 농장에서 자란 아이들이 알레르기와 천식 발병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으며 다른 연구에서는 바퀴벌레와 쥐 항원에 노출된 도시내 거주하는 아이들이 천식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7일 존스홉킨스 연구팀이 '알레르기&임상면역학저널'에 밝힌 467명의 도시내 태어난 신생아를 대상으로 3년간 추적관찰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알레르기 항원에 더 많이 노출된 아이들이 향후 알레르기와 천식 발병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쥐와 고양이 비듬과 바뀌 벌레 배출물에 생후 1년 동안 노출되며 지낸 영아들이 3세경 천명 호흡을 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생후 1년 동안 알레르기 항원과 세균에 노출된 영아들이 알레르기와 쌕쌕이 호흡, 천식을 앓을 위험이 낮고 더 많이 노출될 수록 위험이 더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