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피부 점 몇 갠지 보면 '유방암' 위험 알 수 있다

pulmaemi 2014. 6. 12. 15:52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피부 점을 보면 유방암 발병 위험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은 피부가 검은 사람보다 흰 사람에서 더 자주 생기는 양성 피부 종양으로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나거나 생을 통해 점이 생길 수 있다. 

쌍둥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점이 생기는데는 유전적 영향이 40-80% 가량 영향을 미치고 그 밖에도 어릴 적 햇빛 노출이 점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바 12일 미국과 프랑스 연구팀이 'PLOS Medicine '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점이 많으면 많을 수록 유방암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진행 발표된 일부 연구에 의하면 점이 많은 여성들이 자궁내막증과 갑상선 질환등 호르몬 영향 장애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바 이번 연구결과 유방암 발병 위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902명 여성을 대상으로 18년에 걸쳐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점이 많다고 답한 여성들은 점이 없다고 답한 여성들에 비해 유방암이 발병할 위험이 1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양성유방질환이나 유방암 병력 같은 유방암 발병에 영향을 미치며 그 자체가 점의 갯수와 연관된 잘 알려진 유방암 위험인자가 미치는 영향을 보정한 후에는 이 같은 연관성은 더 이상 의미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점의 수와 유방질환 위험간 인과적 연관관계는 없을 것 같지만 CDKN2A 라는 세포주기조절 연관 유전자등 같은 동일한 유전적 요소가 양 질환 발병에 모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수 있으며 성호르몬 농도 역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