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질환·감염병

수족구병-비브리오패혈증 등 여름철 감염병 주의

pulmaemi 2014. 6. 10. 14:02

보건당국, 개인위생 준수 당부

 

[메디컬투데이 박민욱 기자]

보건당국이 수족구병 등 여름철 감염병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10일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여름철을 앞두고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모기매개감염병, 호흡기감염병 등 각종 감염병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철저한 손씻기와 안전한 음식물 섭취로 감염병을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감염병으로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수족구병 ▲일본뇌염 ▲비브리오패혈증 ▲유행성 눈병이나 피부병 ▲급성호흡기감염증 등을 꼽았다. 

이에 질본에서는 여름철 주요 감염병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각 지자체에 감염병 관리 대책을 시달하고, 감염병 취약지역 사전 점검 등 예방활동을 철저히 기해 줄 것을 당부하고 하절기 감염병 및 집단 설사환자 발생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하절기 비상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급증하고 있는 수족구병 발생을 억제하기 위하여 각 시도를 통해 영유아가 많이 모이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 예방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지시하고 손 소독제 등 감염병 예방 물품을 확보하고 이를 침수 지역 등에 지원하여 감염병 발생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질본은 여름철 주요 발생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손씻기 등 개인위생 준수와 함께 안전한 음식물의 섭취가 매우 중요 하다며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질본 관계자는 “각종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과 수족구병, 유행성 눈병, 급성 호흡기 감염증 등 대부분의 감염병은 철저한 손씻기로 손쉽게 예방할 수 있으므로 수시로 손을 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특히 음식물은 충분히 가열하여 섭취하고, 조리한 음식은 오래 보관하지 않도록 하며 모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집 주변에 고인물이 없도록하여 모기의 발생을 억제하고, 모기활동이 왕성한 저녁부터 새벽까지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박민욱 기자(hopewe@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