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질환·감염병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로 ‘이것’ 발생!

pulmaemi 2014. 6. 9. 12:10

결핵, 적절한 마스크 착용 등으로 예방해야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경제적으로 풍요롭지 못했던 60~70년대에 음식을 먹지 못해 유행했었던 결핵. 최근에는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생활, 다이어트, 과로로 면역력이 약화된 경우가 많아 결핵이 발생하는데 현재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결핵이란 결핵균에 의해 일어나는 전염성 질환을 말하는데 이는 저항력이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영양상태가 좋지 못할 때 특히 당뇨병 등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서 발생할 확률이 높다.

이는 상당부분 진행돼도 전혀 증상이 없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기침과 가래, 피로감, 신경과민, 미열이 결핵의 초기 증세이지만 이는 건강한 사람들도 흔히 경험하는 것이기 때문에 증세가 나타나더라도 자각하지 못하거나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게 된다.

물론 결핵의 증상들이 매우 다양하고 다른 질병의 증상과 유사하기 때문에 결핵이라 단정할 순 없다. 다만 2주 이상 마른기침 혹은 가래 섞인 기침이 계속될 경우 결핵을 의심해야 한다.

이는 예방이 가능한 질환으로 감염이 발생하기 전에 시작되는 1차 예방과 결핵균에 감염이 된 후 활동성 결핵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는 2차 예방으로 나눌 수 있다.

적절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는 등으로 공기로 전염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고 또한 감염이 발생하기 전에는 결핵 환자나 결핵 환자로 의심되는 사람들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이 아닌 휴지, 손수건이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고 기침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씻는 것이 좋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호흡기내과 심윤수 교수는 “요즘에는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생활, 다이어트, 과로로 면역력이 약화된 경우가 많아 결핵 유병률 증가의 새로운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핵 예방주사인 BCG는 생후 한 달 만에 맞는 주사로 주사 맞은 자리에 조그마한 흉터를 남길 뿐 부작용이 그리 심하지 않으므로 결핵이 흔한 우리나라에서는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