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별 건강상식] 협심증, 추운 겨울 아닌 봄에 발병률 높아

최악의 경우 심근경색이나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어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운동량과 활동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날씨가 추운 겨울에 심장질환이 악화된다고 알고 있으나 ‘협심증’의 경우 요즘 같은 봄철 발병률이 높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심장은 크게 3개의 심장혈관에 의해 산소와 영양분을 받고 활동한다.

협심증은 동맥경화증, 혈전증, 혈관의 수축 및 연축 등의 원인에 의해 관상동맥 중 어느 한 곳에서라도 협착이 일어나는 경우 심장에 혈류 공급이 감소하면서 산소 및 영양 공급이 급격히 줄어들어 심장근육이 허혈상태에 빠지게 되는 상태가 지속되면 생길 수 있다.

원인이 되는 위험인자로는 ▲가족력 ▲나이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 ▲비만 등이 있으며 특히 이중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이 비중 있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질환의 가장 흔한 증상은 흉통인데 이는 가슴중간이나 왼쪽이 찢어질 듯 혹은 짓누르는 듯 아프면서 숨을 쉬기 힘든 상태로 나타난다. 또한 호흡곤란 및 식은땀이 흐르기도 하며 복통이나 구토,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나면 소화기계 질환으로 잘못 알 수도 있다.

협심증 증상이 더 심해지면 심근경색, 최악의 경우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이 같은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만 체형은 정상보다 3배 이상 고혈압 발병률을 보이므로 적정한 몸무게를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운동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젊고 건강한 사람이 처음 운동을 할 때 운동 강도는 자기 운동능력의 50%에서 시작해 85%까지 점차 증가시켜 나가는 것이 좋다.

운동은 개개인의 건강과 운동능력에 따라 조절해야 하고 유산소 운동의 경우 최소 20분 이상은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