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심혈관계 질환

알즈하이머치매 예방할 수 있는 성분 규명

pulmaemi 2014. 6. 9. 11:00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2-PMAP 라는 새로 발견된 성분이 알즈하이머질환과 연관된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절반 이상 줄여 인체용 안전한 치매 예방법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만 현재 약 500만명이 알즈하이머질환이라는 가장 흔한 치매를 앓고 있으며 효과적인 치료법이나 예방법이 개발되지 않을 경우 이 수는 2050년 경에는 3배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2년 발표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아일랜드 사람의 0.5%가 뇌가 자체적으로 아밀로이드 베타를 청소하게 하는 변이를 가지고 있어 일생을 통해 아밀로이드 베타 생산이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이 같은 변이를 가진 사람들이 인지능 저하 속도가 느리고 수명이 더 길며 거의 알즈하이머질환이 발병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후 많은 연구팀들은 이 같은 변이와 유사한 치료를 생각한 바 '신경학지'에 발표된 이번 연구결과 2-PMAP 가 아밀로이드 전구 단백질 생성을 절반 이상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실제 동물 실험 결과 2-PMAP 가 알즈하이머 유사 아밀로이드가 축척되게 만든 쥐의 뇌 속 에서 아밀로이드 전구단백질을 실제로 절반 이상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아밀로이드 전구 단백질과 아밀로이드 베타는 치료 5일 후 쥐의 뇌에서 낮아지고 4개월 후에는 급격히 낮아져으며 아밀로이드 전구 단백질을 과도 생성하게 만든 쥐에서 인지장애가 예방됐다.

연구팀은 "2-PMAP 가 아밀로이드-베타를 낮추는데 있어서 테스트된 어떤 다른 성분보다 더 안전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