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심혈관계 질환

[계절별 건강상식] 갑자기 가슴 통증이 지속된다?

pulmaemi 2014. 5. 19. 09:22

급성 심근경색 일으키는 가장 큰 위험요인 ‘흡연’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지난 10일 오후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자가 호흡을 거의 하지 못해 심장박동이 멈출 정도로 위급한 상황이라는 뉴스가 보도됐다.

얼마 전까지 TV 등에 건강한 모습으로 비춰졌는데 이 회장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고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이 ‘심근경색’이라는 질환에 관심을 갖고 있다.

심장은 크게 3개의 심장혈관에 의해 산소와 영양분을 받고 활동한다.

동맥경화증, 혈전증, 혈관의 수축 및 연축 등의 원인에 의해 3개의 관상동맥 중 어느 한 곳에서라도 급성이나 만성으로 협착이 일어나는 경우 심장의 전체 또는 일부분에 혈류 공급이 감소하면서 산소 및 영양 공급이 급격하게 줄어들어 심장근육이 이차적으로 허혈상태에 빠지게 된다.

심근경색은 혈관에 쌓여 있던 지방이 파열되면서 생긴 혈전이 순식간에 혈관을 막아버려서 발생하는데 관상동맥에 동맥경화증이 생겨 혈관이 좁아지면 심장에 혈액이 원활히 공급되지 못하기 때문에 심장 근육에 산소가 부족해진다.

관상동맥 중 어느 하나라도 혈전증이나 혈관의 빠른 수축 등에 의해 급성으로 막히는 경우 심장의 전체 또는 일부분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급격하게 줄어들어서 심장 근육의 조직이나 세포가 죽는 상황을 심근경색이라고 한다.

심근경색의 원인이 되는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인자로는 ▲가족력 ▲나이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 ▲비만 등이 있으며 특히 이중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이 비중 있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이들 위험요인들을 여러 개 가지고 있을수록 심근경색증이 발생할 위험도는 증가한다.

이는 흉통이 사라지지 않고 20분 이상 지속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특히 심장근육에 혈액과 산소가 공급되지 않으므로 심장근육이 괴사함으로써 돌연사를 야기한다.

특히 40세 이하 연령층에서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키는 가장 큰 위험요인은 흡연이다. 따라서 금연을 필수이며 고혈압과 당뇨병의 철저한 조절은 물론이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 이하로 낮춰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