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심혈관계 질환

나이 들수록 뇌혈관질환 관리가 중요!

pulmaemi 2014. 5. 27. 15:01

뇌졸중, 55세↑ 10세 증가할 때마다 위험도 2배씩 증가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최근 들어 평균수명의 연장 및 의학의 발달로 인해 중년 및 노령인구의 증가로 건강관리가 무엇보다 관심을 끌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뇌졸중 등 뇌혈관질환은 가장 두려운 병 가운데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뇌졸중이란 뇌혈관질환에 의해 뇌가 손상된 경우를 총칭하여 일컫는 말이며 일반적으로 중풍이라는 용어를 쓰기도 한다.

이는 크게 출혈성과 허혈성으로 나눠지는데 출혈성은 혈관 밖으로 터져 나온 혈종이 뇌조직을 압박하고 전위시켜 두 개강내압 항진에 의해서 뇌손상을 받게 되는 것으로 뇌출혈이라고 한다.

허혈성은 막힌 말단부의 뇌조직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신진대사 장애에 의해서 세포가 괴사되는 것이며 뇌경색이라고 표현한다.

또한 아직 뇌가 손상되기 직전의 상태로 혈류가 감소돼 가끔씩 신경학적 이상을 보이는 경우를 뇌허혈이라고 세분하며 이 역시 예방적 차원에서 적극적 치료가 필요한 상태이다.

일반적으로 55세 이상인 경우 10세 증가할 때마다 뇌졸중의 위험도는 2배씩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남성이 여성보다 호발하고 이 외에도 인종, 뇌졸중의 가족력, 저체중출산 등이 있다.

고신대병원 신경외과 승원배 교수에 따르면 출혈성 뇌혈관질환의 유병률은 해마다 인구 10만 명당 10~30명 정도에서 발생한다. 가장 흔한 자발성 뇌출혈은 주로 남자에서 빈번하며 55세 이상에서 흔하다.

사망률은 34~51%, 사망환자의 반은 출혈 48시간 이내에 나타나며 6개월 예후는 환자의 21~38%만이 독립적 생활이 가능하다.

허혈성 뇌혈관 질환은 대개 뇌졸중의 위험신호에 해당하는 뇌허혈 증상이 오는 경우가 많으며 이런 뇌허혈의 증상의 특징은 아래와 같은 증상이 갑자기 와서 그리 오래 가지 않고 멀쩡하게 회복되는 경우가 많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 뇌졸중으로 악화되고 나서야 병원을 방문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승원배 교수는 “뇌혈관이 막히면 뇌는 시시각각 망가지면서 붓기 시작하기 때문에 증상이 발생한 즉시 병원에 와서 응급 검사 후에 혈전용해제를 막힌 동맥 근위부에 투여하는 응급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후에 이런 뇌경색을 예방하기 위한 지속적인 약물치료가 필수적이며 항혈소판제라는 혈액순환개선제의 유지요법을 꼭 시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