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계 질환

[계절별 건강상식] 단순 열감기인 줄 알았는데…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pulmaemi 2014. 5. 19. 15:20

폐렴 등 호흡기 질환 예방 위해 평소 손 자주 씻어야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최근 주로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기승하는 아데노바이러스와 메타뉴모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는데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단순 열감기로 오인했다 폐렴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는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만성질환자가 폐렴에 걸렸을 경우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 있으며 합병증으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폐렴이란 폐의 기관지 말단에 있는 세기관지, 폐포 등에 생기는 염증성 호흡기 질환으로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기생충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병한다.

이는 일교차가 큰 환절기나 차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때 주로 발생하며 주로 면역력이 약한 생후 13~18개월의 영유아나 노년층에서 많이 발병하는 것이 특징이다.

폐렴은 초기에는 감기 정도의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급속히 진행되면서 고열, 기침, 흉통, 호흡곤란, 녹색의 농성 가래 등의 호흡기계 증상을 나타내고 때에 따라 바이러스성 폐렴과 세균성 폐렴이 혼합 감염을 일으켜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열이 높을 때에는 얼굴이 붉어지고 숨결도 거칠어지며 흉통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또한 폐에서 원활한 산소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몽롱해지며 입술이 보랏빛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다. 호흡할 때마다 명치 주변이 함몰하기도 한다.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는 기관지 폐렴에 걸리면 호흡곤란이나 청색증 등 심한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신생아나 미숙아에게는 열이 나지 않은 채 발병하는 일도 있으므로 초기에 의사의 진찰을 받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와 같은 폐렴 등의 호흡기 질환은 손을 통해서 전염되기 쉬워 평소에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집 안에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환기를 해주는 것도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