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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피임약' 난소암 위험 낮춘다

pulmaemi 2014. 5. 19. 10:52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경구용 피임제를 먹는 것과 난관을 묶는 것이 유방암과 난소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BRCA1 과 BRCA2 유전자 변이가 있는 여성에서 난소암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RCA1 과 BRCA2 유전자들은 체내 종양 억제 단백질과 연관이 있는 바 변이가 이 같은 유전자내 변이가 생길 경우에는 종양 억제 단백질이 생성되지 않거나 손상되 손상된 DNA가 복구되지 않아 암이 발병하게 된다.

미암연구소에 의하면 이 같은 유전자내 변이가 미국내 전체 난소암 발병의 15% 가량의 원인으로 BRCA1 변이를 가진 여성의 39%, BRCA2 변이를 가진 여성의 11-17%가 70세경 난소암이 발병한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흡연과 음주 같은 일부 인자들이 BRCA 변이가 있는 여성에서 난소암 위험을 바꿀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17일 펜실베니아대학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 이 같은 연구들중 상당수는 신뢰할 수 없는 질의 연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44종의 과거 연구들을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반면 모유수유와 난관 결찰 혹은 경구용 피임제 사용은 BRCA 변이가 있는 여성에서 난소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모유수유나 난관결찰을 한 BRCA1 변이가 있는 여성과 경구용 피임제를 사용한 BRCA1 이나 BRCA2 변이가 있는 여성들이 난소암 발병 위험이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모유수유와 난관 결찰과 유방암 발병 위험 감소와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흡연은 BRCA2 변이가 있는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BRCA 변이가 있는 여성들은 의료진과 상의 난소암을 진단될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전구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