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사회

서울시, 노숙인 및 쪽방촌 취약계층 무료 ‘결핵검진’

pulmaemi 2014. 4. 4. 13:38

대한결핵협회 협조 X-선 촬영, 객담검사 실시

 

[메디컬투데이 박민욱 기자]

쪽방촌 주민과 노숙인 등 취약계층에 대해 무료 결핵검진을 시행한다

서울시는 4일 결핵 발병률이 높은 노숙인 및 쪽방촌 주민을 대상으로 결핵 조기치료와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7일부터 결핵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검진은 무료이며 상반기 4월, 하반기 10월 연 2회, 일시보호시설 및 거리 노숙인 1060명, 동자동 쪽방촌 등 5개 지역 거주 304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검진은 쪽방촌 주민은 오는 7일부터 거리노숙인은 21일에서 22일까지 영등포역에서 28일부터 29일까지는 서울역에서 실시된다.

대한결핵협회 서울특별시지부에서는X-선 촬영으로 유증상자에 대해 객담검사를 하며 결핵 전문병원인 서울시 서북병원에서는 결핵판독 전문의 등 의료인력을 파견하여 유증상자는 서북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도록 한다.

또한 결핵 유증상자가 병원에서 일정기간 치료를 받은 후 퇴원하게 되면 자치구 보건소, 노숙인 무료진료소 등 관련 기관을 통한 복약확인치료 등 사례관리를 통해 조속한 치료 뿐만 아니라 재발방지 등 철저한 사후관리도 한다.

서울시 강종필 복지건강실장은 “노숙인 등 취약계층의 결핵 발병률이 일반인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서울시에서는 이러한 취약계층에 대해 결핵검진과 치료, 전염예방, 퇴원 후 사후관리까지 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박민욱 기자(hopewe@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