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이혼 경험 아이들 돌볼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 시급
[메디컬투데이 신은진 기자]
부모의 이혼이 미성년자 자녀의 학업과 심리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현식 부연구위원은 부모이혼이 자녀성장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학생 2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학생 중 부모이혼을 경험한 학생은 76명(3.5%)로 이들은 부모이혼 경험으로 인해 교과목 성적이 떨어졌다.
부모이혼의 효과는 국어성적을 0.282점, 수학성적은 0.443점을 각각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0명중 50위에 있던 학생이 부모이혼을 경험했다면 국어성적이 63위로 밀려난다는 의미이며, 또한 수학과목의 경우 50위에 있던 학생을 67위로 밀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외향적 및 내향적 문제행위에도 영향을 줘 각각 0.570, 0.674점을 감소시키고 100명 중 50위였던 학생을 각각 72위, 75위로 밀어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김현식 부연구위원은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부모이혼시기에 경험한 학업성취도 하락과 사회심리적 문제행위의 증가는 여러해가 지난 후에도 향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부모이혼을 경험한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신은진 기자(ejshin@mdtoday.co.kr)
2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현식 부연구위원은 부모이혼이 자녀성장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학생 2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학생 중 부모이혼을 경험한 학생은 76명(3.5%)로 이들은 부모이혼 경험으로 인해 교과목 성적이 떨어졌다.
부모이혼의 효과는 국어성적을 0.282점, 수학성적은 0.443점을 각각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0명중 50위에 있던 학생이 부모이혼을 경험했다면 국어성적이 63위로 밀려난다는 의미이며, 또한 수학과목의 경우 50위에 있던 학생을 67위로 밀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외향적 및 내향적 문제행위에도 영향을 줘 각각 0.570, 0.674점을 감소시키고 100명 중 50위였던 학생을 각각 72위, 75위로 밀어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김현식 부연구위원은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부모이혼시기에 경험한 학업성취도 하락과 사회심리적 문제행위의 증가는 여러해가 지난 후에도 향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부모이혼을 경험한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신은진 기자(ejsh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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