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복용시 급성신부전-신증후군 등 부작용 우려
[메디컬투데이 박은영 기자]
진통제는 통증을 완화하기 위한 약으로 두통-치통-근육통 등 여러 질환에 다양하게 사용된다. 우리에게 친근한
약인 만큼, 주변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어 남용되기 쉬운 단점이 있다.
진통제는 흔히 찾는 약인만큼 뒷면에 부작용에 대한 주의사항을 주의깊게 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 같은 행동이 '병'을 유발할 수 있다.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 과다복용, 통증 없애고 병 준다?
현재 제약업계의 비스테로이드 계열 NSAIDS 성분의 일반의약품 시장규모는 약 373억 원으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의 성분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이부프로펜은 약 37억원 규모, 나프록센은 48억원 규모의 시장을 갖고 있다.
이부프로펜 성분은 삼일제약의 부루펜정, 화이자제약의 애드빌, 나프록센성분은 종근당의 아나프록스, 낙센 등이 있다.
문제는 비스테로이드성분의 과다복용으로 ‘신장병’, ‘콩팥기능 저하’ 등 다양한 부작용을 겪었다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신장내과 황현석 교수에 따르면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의 경우 콩팥으로 혈류 흐름을 감소시켜 과다 및 장기 복용시 콩팥 기능을 저하시키고 전해질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대전성모병원 신장내과 장윤경 교수는 진통제 상습 복용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장기적인 질환으로 ‘신장 병증’이 있으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함유된 진통제에서 이같은 증상이 나타났다 밝혔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는 “아스피린의 경우, 몸에 들어오면 간에서 분해가 되고 신장을 통해서 몸 밖으로 나가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신장에 무리를 준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진통제 장기간 복용은 ▲급성신부전 ▲신증후군 ▲고혈압 등을 발생시킬 뿐만 아니라 고혈압 환자의 혈압 조절을 방해해 심부전이나 간경화 환자에게 부종이 발생했을 경우 이뇨제를 사용해도 부종을 조절할 수 없게 만든다.
기존의 만성신질환 환자들의 경우 진통제 복용으로 신기능의 악화가 가속될 수도 있다.
장윤경 교수는 “실제로 몸이 붓는다고 신장내과를 찾아오는 환자의 상당수는 진통제 복용인 경우로서 대부분 진통제 복용 중단 후 부종이 없어지거나 신기능이 호전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비스테로이드 성분 ‘과다 복용’, 애매한 진단
사실상 소비자들이 진통약을 복용 할 때 성분명, 오·남용 시 부작용 등의 복약지도를 꼼꼼히 살피지 않는다. 이에 따른 부작용이 일어나면 사실상 복약지도를 확인하지 않은 ‘소비자’ 책임 일 수 있다.
‘과다복용’이라는 기준에 전문가들은 다른 입장을 보였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관계자는 “용량에 따라서 부작용 발현이 되는데, 일반적으로 제품 설명서에 1일 권고 용량을 넘어서게 되면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또한 “소염진통 목적인 경우 복약지도 안에서 먹으면 상관이 없는데, 한번에 열 알을 먹었을 때 부작용이 일어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과다 복용’의 기준은 사실상 사람마다 달라 각자의 주위가 당부된다는 의견도 있다.
황현석 교수는 “진통제 부작용에 따른 과다복용의 정량은 환자 상태마다 다르게 나타날 것이다”라며 “신장이 약한 사람은 정량을 먹어도 부작용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진통제 과다복용을 하게 되면 초반 신호로 위가 쓰리게 되는데, 한국인들은 다른 질환이 많아 진통제로 인한 것인지 다른 질환으로 인한 것인지 확인하기 힘들다"라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은영 기자(wowb@mdtoday.co.kr)
진통제는 흔히 찾는 약인만큼 뒷면에 부작용에 대한 주의사항을 주의깊게 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 같은 행동이 '병'을 유발할 수 있다.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 과다복용, 통증 없애고 병 준다?
현재 제약업계의 비스테로이드 계열 NSAIDS 성분의 일반의약품 시장규모는 약 373억 원으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의 성분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이부프로펜은 약 37억원 규모, 나프록센은 48억원 규모의 시장을 갖고 있다.
이부프로펜 성분은 삼일제약의 부루펜정, 화이자제약의 애드빌, 나프록센성분은 종근당의 아나프록스, 낙센 등이 있다.
문제는 비스테로이드성분의 과다복용으로 ‘신장병’, ‘콩팥기능 저하’ 등 다양한 부작용을 겪었다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신장내과 황현석 교수에 따르면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의 경우 콩팥으로 혈류 흐름을 감소시켜 과다 및 장기 복용시 콩팥 기능을 저하시키고 전해질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대전성모병원 신장내과 장윤경 교수는 진통제 상습 복용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장기적인 질환으로 ‘신장 병증’이 있으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함유된 진통제에서 이같은 증상이 나타났다 밝혔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는 “아스피린의 경우, 몸에 들어오면 간에서 분해가 되고 신장을 통해서 몸 밖으로 나가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신장에 무리를 준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진통제 장기간 복용은 ▲급성신부전 ▲신증후군 ▲고혈압 등을 발생시킬 뿐만 아니라 고혈압 환자의 혈압 조절을 방해해 심부전이나 간경화 환자에게 부종이 발생했을 경우 이뇨제를 사용해도 부종을 조절할 수 없게 만든다.
기존의 만성신질환 환자들의 경우 진통제 복용으로 신기능의 악화가 가속될 수도 있다.
장윤경 교수는 “실제로 몸이 붓는다고 신장내과를 찾아오는 환자의 상당수는 진통제 복용인 경우로서 대부분 진통제 복용 중단 후 부종이 없어지거나 신기능이 호전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비스테로이드 성분 ‘과다 복용’, 애매한 진단
사실상 소비자들이 진통약을 복용 할 때 성분명, 오·남용 시 부작용 등의 복약지도를 꼼꼼히 살피지 않는다. 이에 따른 부작용이 일어나면 사실상 복약지도를 확인하지 않은 ‘소비자’ 책임 일 수 있다.
‘과다복용’이라는 기준에 전문가들은 다른 입장을 보였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관계자는 “용량에 따라서 부작용 발현이 되는데, 일반적으로 제품 설명서에 1일 권고 용량을 넘어서게 되면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또한 “소염진통 목적인 경우 복약지도 안에서 먹으면 상관이 없는데, 한번에 열 알을 먹었을 때 부작용이 일어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과다 복용’의 기준은 사실상 사람마다 달라 각자의 주위가 당부된다는 의견도 있다.
황현석 교수는 “진통제 부작용에 따른 과다복용의 정량은 환자 상태마다 다르게 나타날 것이다”라며 “신장이 약한 사람은 정량을 먹어도 부작용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진통제 과다복용을 하게 되면 초반 신호로 위가 쓰리게 되는데, 한국인들은 다른 질환이 많아 진통제로 인한 것인지 다른 질환으로 인한 것인지 확인하기 힘들다"라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은영 기자(wowb@mdtoday.co.kr)
'공동체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복지부, 분만·응급의료 취약지 선정 나선다 (0) | 2014.02.25 |
---|---|
요구 충족 못한 정부…경력단절 여성 취업 ‘아직도 힘들다’ (0) | 2014.02.24 |
의협 "원격진료에 대한 정부의 7가지 거짓말" (0) | 2014.02.18 |
우리나라 남부지역, ‘보건취약지역’ 많아 (0) | 2014.02.14 |
권익위, 복지예산 부정수급하면 최고 5배 환수 (0) | 2014.0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