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건강

올바른 치아 건강을 위한다면 이렇게!

pulmaemi 2014. 2. 17. 13:14

치아 건강 위해 올바른 칫솔질과 자일리톨 섭취해야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건강한 치아는 오복 중의 하나이다. 어릴 때부터 입 속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양치질을 배웠고 성인이 돼서도 치아에 좋지 않은 음식과 습관을 피해보려 하지만 여전히 간과하기 쉬운 것들이 있다.

중앙대병원 치과 한세희 교수에 따르면 치아건강을 위해 올바른 칫솔질을 습관화해야 한다. 우선 치과에 방문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칫솔질 방법을 교육받고 이를 실천해야 한다.

통상적으로 인터넷이나 학교 등에서 교육받는 칫솔질만으로 충분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며 실제로 스스로는 잘 관리하고 있다고 여기지만 치과에서 직접 검사를 받아보면 불충분하거나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많다.

자신의 입안에 보철물이 많거나 치아의 배열이 불규칙해 통상적인 칫솔질 외에 추가로 치실, 치간치솔, 워터픽 등의 구강보조용품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치과에 칫솔을 가지고 내원해 내가 선택한 칫솔이 나에게 잘 맞는지 현재 실천하고 있는 칫솔질 방법이 올바른지 등에 대해 교육받아보는 것이 좋다.

한세희 교수는 “자일리톨을 섭취하여 충치를 예방해야 한다”며 “충치의 원인균인 뮤탄스균 퇴치 방법으로 좋은 것 중 하나는 천연 소재의 감미료인 자이리톨을 섭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이리톨에는 이 뮤탄스균을 줄이는 성분이 있어 이 자체가 설탕과 분자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충치의 원인이 되는 산을 만들지 않는다. 또한 뮤탄스균이 만드는 끈끈한 프라그를 흐물흐물하게 하여 칫솔로 떨어져나가기 쉽게 만든다.

그리고 섭취함으로써 침을 분비시켜 결과적으로 초기 충치를 재석회화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고 침 속의 칼슘을 치아의 약한 곳으로 옮겨주는 힘도 있다.

한세희 교수는 “자이리톨이 들어있는 껌이나 알약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으며 자이리톨껌은 식후 3번, 5분이상 씹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다 효과를 보려면 껌을 씹을 때 처음에 침을 삼키지 않고 2분 동안 입속에서 오글오글 돌린다. 이렇게 하면 자이리톨에 치아 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뮤탄스균도 없앨 수 있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시판상품을 선택할 때 주의할 점은 자이리톨의 함유량이다. 충치 예방을 위해서는 상품의 감미성분 중 50%이상이 자이리톨이어야 의미가 있다. 함유량이 높을수록 효과적이며 나머지 감미료도 충치가 잘 생기지 않는 무설탕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