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환경성질환, 안전

'비만' 대기오염물질 흡입과 연관

pulmaemi 2014. 2. 12. 10:40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대기오염이 천식 같은 호흡기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바 11일 몬트리올대학 연구팀이 'Risk Analysis' 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과체중 혹은 비만인 사람들이 건강한 체중을 가진 사람들 보다 매일 공기를 50% 이상 더 들어마셔 대기오염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체중 혹은 비만인 5-96세 연령의 총 1096명과 정상 건강한 체중을 가진 902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전체적으로 과체중과 비만인 성인과 아이들이 건강한 체중을 가진 성인과 아이들보다 각각 하루 7-50%, 10-24% 공기를 더 많이 마셔 대기오염물질에 더 많이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모니아와 이산화황, 오존, 이산화질소 같은 대기오염물질 노출은 천식과 기타 다른 폐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호흡기 자극물질로 알려져 있는 바 연구팀은 "비록 이번 연구가 비만인 성인들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됐지만 비만인 아이들에도 더 많은 관심이 모아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