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정부가 일자리 유지에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월 취업자수가 전년동기대비 14만 2000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274만 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만2000명과 비교해 약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는 2003년 9월(-18만9000명) 이후 5년5개월만에 최악이다.
올해 2월 고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1%p 하락한 57%로 실업자는 92만 4000명으로 10만 6000명이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실업율 전년 동기대비 0.4%p 증가한 3.9%를 기록했다.
청년 실업률은 전월의 8.2% 보다 높아진 8.7%로 상승했다. 지난 2005년3월 8.3% 이후 최고치로 전년동월대비 1.4%p 높아진 것이다.
경기침체 한파로 문을 닫는 자영업자도 증가, 비임금근로자가 25만9000명 감소했다. 취업길이 막히면서 구직 단념자도 16만9000명을 기록, 5만명 증가했다.
임금근로자는 11만7000명 증가했으나 비정규직에서 고용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임금근로자중 상용근로자는 39만명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각각 19만2000명과 8만1000명 줄었다.
고용의 질도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는 일자리 나누기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주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36만7000명 증가한 반면 주36시간 이상 취업자는 61만5000명 감소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cihur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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