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음주·비흡연자 보다 많아
▲음주, 흡연 여부 및 탈모진행 정도 (그래프=중앙대의료원 제공) |
[메디컬투데이 박은영 기자]
음주와 흡연이 남성 탈모의 주요 원인으로 밝혀졌다.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홍창권 교수팀은 ‘안드로겐 탈모증과 환경적 인자의 상관관계’에 관한 연구논문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홍창권 교수는 지난 1년간 전국 6개 도시의 17곳 피부과 3114명(남 1883명, 여 1231명)의 탈모 환자를 대상으로 유전적 요인과 식습관, 음주, 흡연, 수면시간, 질병 등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음주 혹은 흡연을 하는 남성 탈모환자의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탈모의 정도가 더 심한 것을 확인했다.
홍 교수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성 탈모 환자 중 음주와 흡연을 하지 않는 환자는 25.4%인 반면에 음주와 흡연을 모두 하는 환자는 29.3%로 나타났는데, 이들 음주와 흡연을 모두 하는 남성 탈모 환자들은 가장 높은 단계(Level 3)의 탈모 유형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여성 탈모 환자의 경우 탈모와 흡연 및 음주는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찾을 수 없었다.
이번 연구결과와 관련해 홍창권 교수는 “안드로겐탈모증에 유전적 요인이 주요 역할을 하지만 흡연이나 음주 등의 생활습관이 탈모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담배에 있는 니코틴 성분이 혈관을 수축하게 만들어 모발에 혈액 공급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라며“과도한 음주로 모근의 피지 분비가 늘어나 모발이 가늘어지고 약해질 수 있는데 장기간 지속될 경우 탈모증이 악화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논문은 영국피부임상학회지(Clinical and Experimental Dermatology) 2014년 1월호에 게재됐다.
메디컬투데이 박은영 기자(wowb@mdtoday.co.kr)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홍창권 교수팀은 ‘안드로겐 탈모증과 환경적 인자의 상관관계’에 관한 연구논문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홍창권 교수는 지난 1년간 전국 6개 도시의 17곳 피부과 3114명(남 1883명, 여 1231명)의 탈모 환자를 대상으로 유전적 요인과 식습관, 음주, 흡연, 수면시간, 질병 등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음주 혹은 흡연을 하는 남성 탈모환자의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탈모의 정도가 더 심한 것을 확인했다.
홍 교수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성 탈모 환자 중 음주와 흡연을 하지 않는 환자는 25.4%인 반면에 음주와 흡연을 모두 하는 환자는 29.3%로 나타났는데, 이들 음주와 흡연을 모두 하는 남성 탈모 환자들은 가장 높은 단계(Level 3)의 탈모 유형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여성 탈모 환자의 경우 탈모와 흡연 및 음주는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찾을 수 없었다.
이번 연구결과와 관련해 홍창권 교수는 “안드로겐탈모증에 유전적 요인이 주요 역할을 하지만 흡연이나 음주 등의 생활습관이 탈모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담배에 있는 니코틴 성분이 혈관을 수축하게 만들어 모발에 혈액 공급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라며“과도한 음주로 모근의 피지 분비가 늘어나 모발이 가늘어지고 약해질 수 있는데 장기간 지속될 경우 탈모증이 악화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논문은 영국피부임상학회지(Clinical and Experimental Dermatology) 2014년 1월호에 게재됐다.
메디컬투데이 박은영 기자(wowb@mdtoday.co.kr)
'눈·코·귀·피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찬바람 불면 눈물이 '주르륵' (0) | 2014.02.04 |
---|---|
울퉁불퉁 사마귀, 왜 생기는 걸까? (0) | 2014.02.04 |
인종·성별 관계 無, ‘남성형 탈모 치료 알고리즘 가이드라인’ 최초 개발 (0) | 2014.01.23 |
눈앞에 벌레가 돌아다닌다? (0) | 2014.01.22 |
양악수술은 예뻐지는 수술? (0) | 2014.0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