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가장 흔한 증상…양쪽 아닌 한쪽에만 오는 편측마비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단일 질환으로 가장 중요한 사망 원인 중의 하나인 뇌졸중은 뇌기능이 졸지에 중지돼 반신불수, 언어장애, 통증
등의 장애가 남아 삶의 질이 떨어지며 사망에 이르기까지 하는 무서운 병이다.
뇌 속 혈액순환을 방해하거나 뇌혈관을 손상시키는 것은 모두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인자이다. 이 중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흡연 ▲과도한 음주는 ‘중요한 위험인자’이고 ▲고지혈증 ▲비만 ▲짜게 먹는 식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은 ‘덜 중요한 위험인자’로 분류할 수 있다.
이런 위험인자 가운데 가장 많은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것은 고혈압이다. 고혈압은 대부분 증상이 없이 뇌, 심장, 콩팥, 눈 등의 중요한 장기를 망가뜨리기 때문에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린다.
우리나라의 경우 50대 이상 인구의 절반가량이 고혈압을 갖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절반 정도만이 고혈압 약물을 복용하고 있고 또 이 중에서도 절반 정도만이 효율적인 고혈압 치료를 받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위험인자가 한 사람에게서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대목동병원 뇌졸중센터 김용재 교수에 따르면 이런 위험인자들은 적절한 치료와 생활습관의 변화로 조절 가능한 것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뇌졸중은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대비하고 예방할 수 있다.
식사를 하다가 갑자기 손에서 힘이 빠진다며 젓가락을 떨어뜨리는 경우나 어지럽다고 자리에 앉더니 갑자기 말을 못 하고 움직이지 못해 병원을 찾게 된다.
김용재 교수는 "뇌졸중의 가장 흔한 증상은 편측마비이다. 수저나 컵을 쥐고 있지 못하고 떨어뜨린다든지 한쪽 팔,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움직이지 않는 상태가 지속된다"고 말했다.
이어 "저림이나 따가움, 시림 등의 증상이나 양쪽 다리, 양쪽 팔이 동시에 힘이 빠지는 것은 편측마비는 아니다. 흔히 얼굴이 돌아갔다고 표현하는 안면마비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말초안면신경마비로 뇌졸중에 따른 안면마비와는 쉽게 구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일 잠깐 힘이 빠졌다가 돌아왔다면 일시적인 피로쯤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이 경우는 뇌졸중의 증상이 잠시 나타났다가 회복되는 경우로 일과성 허혈발작이라 불리는 뇌졸중의 전조 증상이 나타난 것이다.
김 교수는 "재발하면 마비에서 풀리지 않을 수도 있고 48시간 이내 50%에서 재발하기 때문에 돌아왔다고 안심하지 말고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뇌 속 혈액순환을 방해하거나 뇌혈관을 손상시키는 것은 모두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인자이다. 이 중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흡연 ▲과도한 음주는 ‘중요한 위험인자’이고 ▲고지혈증 ▲비만 ▲짜게 먹는 식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은 ‘덜 중요한 위험인자’로 분류할 수 있다.
이런 위험인자 가운데 가장 많은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것은 고혈압이다. 고혈압은 대부분 증상이 없이 뇌, 심장, 콩팥, 눈 등의 중요한 장기를 망가뜨리기 때문에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린다.
우리나라의 경우 50대 이상 인구의 절반가량이 고혈압을 갖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절반 정도만이 고혈압 약물을 복용하고 있고 또 이 중에서도 절반 정도만이 효율적인 고혈압 치료를 받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위험인자가 한 사람에게서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대목동병원 뇌졸중센터 김용재 교수에 따르면 이런 위험인자들은 적절한 치료와 생활습관의 변화로 조절 가능한 것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뇌졸중은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대비하고 예방할 수 있다.
식사를 하다가 갑자기 손에서 힘이 빠진다며 젓가락을 떨어뜨리는 경우나 어지럽다고 자리에 앉더니 갑자기 말을 못 하고 움직이지 못해 병원을 찾게 된다.
김용재 교수는 "뇌졸중의 가장 흔한 증상은 편측마비이다. 수저나 컵을 쥐고 있지 못하고 떨어뜨린다든지 한쪽 팔,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움직이지 않는 상태가 지속된다"고 말했다.
이어 "저림이나 따가움, 시림 등의 증상이나 양쪽 다리, 양쪽 팔이 동시에 힘이 빠지는 것은 편측마비는 아니다. 흔히 얼굴이 돌아갔다고 표현하는 안면마비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말초안면신경마비로 뇌졸중에 따른 안면마비와는 쉽게 구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일 잠깐 힘이 빠졌다가 돌아왔다면 일시적인 피로쯤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이 경우는 뇌졸중의 증상이 잠시 나타났다가 회복되는 경우로 일과성 허혈발작이라 불리는 뇌졸중의 전조 증상이 나타난 것이다.
김 교수는 "재발하면 마비에서 풀리지 않을 수도 있고 48시간 이내 50%에서 재발하기 때문에 돌아왔다고 안심하지 말고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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