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건강서적] 원시인 식사법

pulmaemi 2014. 1. 7. 09:20

[메디컬투데이 편집팀 기자]

현대 사회에서 나이가 든 사람들이 체중 증가에 시달리거나 만성 질병을 하나쯤 앓는 일은 당연시 여겨지고 있다. 이는 신체가 노화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누구도 그와 같은 흐름을 막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우리가 잘 못 알고 있는 상식 중 하나로 노화나 체중 증가가 꼭 노화 때문은 아니다. 그리고 우리가 늘 먹고 마시는 음식에는 노화와 질병을 막을 수 있는 영양학적 비밀이 숨어 있다.

인간이 지금과 같이 주식으로 쌀밥과 같은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생활을 시작한 시기는 언제부터 일까?

(사진=삼호미디어 제공)

그것은 인간이 정착 생활을 시작하면서 농사를 짓기 시작한 농경 혁명이 일어난 1만년 전의 일이다. 고작 1만년 동안 우리는 밥을 주식으로 먹어 왔다.

하지만 이와 같은 식단은 결코 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들지 못한다는 것이 최근의 연구 결과 밝혀지고 있다.

최초의 인류가 출현한 후 260만년 동안 인류는 수렵을 통해 육식을 하거나 채집으로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며 생명을 유지해왔다. 그 긴 세월 동안 우리 몸은 그와 같은 식생활에 완벽하게 적응하게 됐다.

따라서 그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에게는 식생활로 인한 질병들, 예를 들어 암, 당뇨병, 비만과 같은 질환이 나타나지 않았다.

최근 그때와 같은 식생활로 돌아가서 우리 몸을 재정비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원시인 식사법'에서는 현재 우리가 시행하고 있는 식생활이 우리의 건강을 얼마나 위협하고 있는지 260만년 동안 인류가 누렸던 고대의 식사법이 실제 우리 몸을 어떻게 건강하게 만드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현재 의사로 일하고 있는 이 책의 저자는 스스로 오랜 연구를 거듭한 끝에 '원시인 식사법'만이 인류에게 가장 알맞은 식단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그리고 실제로 원시인 식사로 식생활을 전면적으로 바꿔 늘 앓던 지병이 말끔하게 사라지고 몸에 활력과 생기가 솟는 것을 경험했다. 저자는 자신의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를 치료해 류머티즘, 아토피, 당뇨를 치료 및 개선했다.

또한 저자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건강식품이라 알고 있는 현미, 콩, 우유, 통곡물이 함유하고 있는 영양분이 실제로 우리 몸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따라서 그와 같은 상식이 오해라는 점에 대해서 피력한다.

더불어 줄이고 끊는 것이 도움에 된다고 믿는 육류, 그중에서도 살코기의 섭취가 사실은 우리 몸을 유지하고 생활을 영위하는 데 꼭 필요한 영양분을 함유한 음식 재료라는 것을 알려준다. 이 책을 읽고 난 후라면 누구든 원시인 식사를 시작하게 될 것이다.
메디컬투데이 편집팀 기자(editor@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