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금연광고 흡연율 저하에 효과적"

pulmaemi 2013. 12. 24. 08:15

[메디컬투데이 박은영 기자]

금연광고가 건강지식 향상 및 흡연율 감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강증진재단은 금연광고가 흡연율 저하에 효과적이라는 내용의 ‘12월 금연이슈리포트’를 20일 발간했다.

금연이슈리포트에 의하면 금연광고의 영향으로 6.7%가 흡연을 중단했으며 34.4%는 금연을 결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대만과 홍콩에서도 금연광고가 공중의 건강지식을 향상시켰고 흡연율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돼 금연광고가 그 자체로도 흡연인식 변화와 흡연율 저하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WHOFCRC 글로벌 성과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금연 홍보캠페인의 대상이 사회계층에 고루 포괄하지 못하고 치중돼 성별에 따른 메시지가 제한적이다. 또한 담배 소비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보건·환경적 악영향에 내용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나라는 ▲2005~2007년 ‘흡연의 해악성’을 강조함으로써 흡연의미 재정의 ▲2007~2008년 간접흡연 문제 제기 및 ‘간접흡연 거부’의 실천메시지 전달 ▲2009~2010년 흡연자 대상 연말연시 ‘금연상담전화’ 적극 활용 권유 ▲2011~2012년 ‘금연표시가 없어도 금연이 기본’이라는 인식전환 메시지 전달 등 금연 공익 광고를 비롯한 홍보 캠페인을 펼쳐왔다.

2012년 금연홍보 캠페인 효과조사에 따르면 금연홍보캠페인 인지도는 68%며 5점 만점 기준 호감도는 2.42로 조사됐다. 캠페인의 주요 메시지 ‘금연표시가 없어도 금연이 기본입니다’의 효과성 측면에서는 흡연경험자의 63%가 공공장소에 금연을 직접 실천하게 됐다고 응답했다.

한국건강증진재단 관계자는 “금연홍보와 담배중독치료는 포괄적인 담배규제를 위한 핵심요소이며 흡연자와 금연 의지와 노력을 지원하고 담배중독을 성공적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담배 규제 정책의 전반적인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은영 기자(wowb@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