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담배 세금 3배 높이면 흡연율 33% 낮아져

pulmaemi 2014. 1. 3. 09:32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전 세계적으로 담배에 부과하는 세금을 3배 높이는 것이 흡연율을 33% 가량 낮추고 금세기 동안 폐암과 기타 다른 질환으로 인한 조기 사망을 2억건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일 영국 charity Cancer Research UK (CRUK) 연구팀이 '뉴잉글랜드의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담배세를 많이 높이는 것이 사람들이 보다 싼 브랜드의 담배로 바꾸기 보다는 담배를 끊게 만들어 젊은 사람들이 담배를 끊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는 치명적인 폐암을 유발할 뿐 아니라 심장질환과 뇌졸중,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으로 인해 조기사망하게 만들 수 있다.

국제보건기구 WHO에 의하면 담배로 인해 매 년 약 600만명이 사망하고 있으며 어떤 특단의 대책없이 현재 추세가 계속될 경우에는 2030년 경에는 800만명 가량이 사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구팀은 "보다 많은 담배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특히 보다 싼 담배가 팔리고 있는 빈곤국이난 개발도상국가에서 특히 효과적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담배세를 높임으로 1990년에서 2005년 사이 흡연율을 절반으로 줄인 프랑스에서도 보 듯 선진 부유한 국가에서도 이 같은 정책이 실효를 거둘것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