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금연보조요법' 심혈관건강 해친다는 근거 없어

pulmaemi 2013. 12. 16. 09:03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니코틴대체요법 검과 패치제, 니코틴 중독 치료제인 챔픽스 혹은 항우울증치료제인 웰부트린 같은 세 종의 금연 요법 모두 중증 심장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고 미 심장학회가 주장하고 나섰다.

일부 연구에 의하면 이 같은 금연 제품중 일부가 심장마비, 뇌졸중 혹은 심장 연관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나타난 바 있는 가운데 13일 스탠포드대학 연구팀등이 '순환기학'저널에 밝힌 3만508명의 금연을 시도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63종의 임상시험 결과를 분석한 바에 의하면 세 종의 금연 요법 모두 중증 심혈관장애 위험을 높이다는 증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질병예방통제센터에 의하면 미국인중 4530만명이 뇌졸중을 앓으며 매 년 약 44만3000명 가량이 사망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결과 금연 요법의 이로움이 금연으로 인한 위험보다 현저하게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금연 요법이 심혈관건강에 해가 된다는 증거가 없으며 실제로 웰부트린의 경우에는 중증 심장장애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