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자외선 장치를 설치하는 것이 병원 병실내부와 대기실내 결핵균 전염을 70%가량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8일 런던 St Mary 병원 연구팀이 'PLoS Medicine 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 같은 조치가 전 세계적으로 수 많은 사람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
결핵은 수 백만명 이상을 감염시키며 또한 전 세계적으로 약 200만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질환으로 최근에는 약물에 내성을 보이는 균이 점점 증가하고 있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연구팀은 자외선 C가 결핵균 DNA를 손상시켜 결핵균이 인체를 감염시키지도 못하게 하고 증식하고 분화되는 것 역시 막아 약물 내성인 균을 포함한 결핵균을 죽일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처음으로 St Mary 병원 흉부 클리닉내 자외선 장치 설치가 진행중인 바 연구팀은 외래 대기실등 사람들이 모여 있어 결핵에 감염된 사람이 한 번 기침을 할 시 여러명이 결핵에 감염될 위험이 높은 환경하에서 이 같은 장치가 결핵의 전염을 막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bunnygirl@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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