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용도 1위, 인터넷 및 문자메시지 41.6%
[메디컬투데이 박지혜 기자]
스마트폰 관련 교통사고가 4년 새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발생한 자사 차대인사고 77만5372건을 분석한 결과, 4년 동안 전체사고는 1.1배 증가한 반면,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사고는 1.9배 증가했다.
특히 보행 중 스마트폰 사고를 시간대별로 보면, 58.7%가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 사이에 발생하고 운전 중 스마트폰 관련 사고는 38.6%가 오후 6시부터 자정 사이에 집중됐다.
우리나라 스마트폰 사용자의 용도는 인터넷검색과 문자메시지 41.6%, 통화 33.6%, 음악감상 16.7% 순이며, 특히 20대의 경우 49.1%가 인터넷·문자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마트폰 전체 사용자의 21.7%가 사고 날 뻔한 경험이 있으며 20대는 38.3%로 1.8배 높았다.
20대의 경우 일반보도를 보행하면서 45.9%가 문자·인터넷·음악을 이용하고 30~40대는 26.1%가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위험이 높은 횡단보도의 경우에도 20대의 17.5%, 30~40대의 12.9%가 문자·인터넷·음악을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주변 음향에 반응하는 인지거리 실험 결과에 따르면, 음악을 들으며 보행하는 경우 차량의 경적 소리를 57% 더 못 듣고, 문자·게임을 하며 보행하는 경우에는 42% 더 못 듣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이수일 박사는 “스마트폰 사용과 사고간의 상관성이 높기 때문에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며 “차량운전자는 이면도로 주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보행자가 있을 때 속도를 줄여 보행자와의 거리를 여유 있게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스마트폰 인구는 3600만 명으로, 개인이 하루에 스마트폰을 확인하는 횟수는 평균 70회, 시간 당 4회로 나타났다.
메디컬투데이 박지혜 기자(jjnwin93@mdtoday.co.kr)
11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발생한 자사 차대인사고 77만5372건을 분석한 결과, 4년 동안 전체사고는 1.1배 증가한 반면,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사고는 1.9배 증가했다.
특히 보행 중 스마트폰 사고를 시간대별로 보면, 58.7%가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 사이에 발생하고 운전 중 스마트폰 관련 사고는 38.6%가 오후 6시부터 자정 사이에 집중됐다.
우리나라 스마트폰 사용자의 용도는 인터넷검색과 문자메시지 41.6%, 통화 33.6%, 음악감상 16.7% 순이며, 특히 20대의 경우 49.1%가 인터넷·문자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마트폰 전체 사용자의 21.7%가 사고 날 뻔한 경험이 있으며 20대는 38.3%로 1.8배 높았다.
20대의 경우 일반보도를 보행하면서 45.9%가 문자·인터넷·음악을 이용하고 30~40대는 26.1%가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위험이 높은 횡단보도의 경우에도 20대의 17.5%, 30~40대의 12.9%가 문자·인터넷·음악을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주변 음향에 반응하는 인지거리 실험 결과에 따르면, 음악을 들으며 보행하는 경우 차량의 경적 소리를 57% 더 못 듣고, 문자·게임을 하며 보행하는 경우에는 42% 더 못 듣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이수일 박사는 “스마트폰 사용과 사고간의 상관성이 높기 때문에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며 “차량운전자는 이면도로 주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보행자가 있을 때 속도를 줄여 보행자와의 거리를 여유 있게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스마트폰 인구는 3600만 명으로, 개인이 하루에 스마트폰을 확인하는 횟수는 평균 70회, 시간 당 4회로 나타났다.
메디컬투데이 박지혜 기자(jjnwin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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