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생활

[건강서적]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

pulmaemi 2013. 12. 30. 09:50

곤도 마코토/ 더난출판/ 13,000원

 

[메디컬투데이 편집팀 기자]

의학이 발달하고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늘어가면서 건강 수명이라는 말이 화제가 되고 있다.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사람들은 유비무환의 마음으로 몸에 이상이 생기면 곧장 의사에게 진찰을 받고 약을 먹거나 빨리 입원하는 성향이 있다.

심지어 이상이 없어도 병을 예방하는 주사라면 고액을 지불하고 접종하는 것을 꺼리지 않는다.

이런 사람들 덕분에 병원들은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그러나 이 세상에 완벽하게 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약은 없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고액의 비용에도 불구하고 예방효과가 검증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끔찍한 부작용이 연이어 보고되고 있다.

(사진=더난출판 제공)

암의 경우, 절제수술은 장 유착 등 부작용이 더 크며 항암제 역시 몸에 무리를 줘 생명을 더 단축시킬 뿐이다.

인간은 누구나 죽는다. 단지 우리는 선택할 수 있을 뿐이다. 병원에 돈을 갖다 바치면서 온 몸에 수액을 맞으며 고통 속에서 죽어갈 것인가, 아니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마지막 순간을 평온하게 맞을 것인가.

어차피 피할 수 없는 죽음이라면 평온하게 집에서 가족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죽어가는 것이 가장 행복한 죽음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사전의료의향서’ 작성법을 통해 독자들에게 죽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준다.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은 40년간 의사로서 사랑으로 환자들을 보살펴온 저자가 아픈 환자들이 병원과 제약회사의 마케팅 전략에 더 이상 속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의료 현실의 문제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더 나아가 의료 피해의 구체적인 사례를 알기 쉽게 소개해줄 뿐 아니라 건강검진으로 암 진단을 받고 나서의 대처법까지 친절하게 제시해주고 있다. 더불어 의사와 제약회사의 마수에서 벗어나 고통 없이 편안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준다.

병을 예방하려면 주사나 보조식품보다는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그 어떤 주사나 약보다도 애정이 담긴 손길이 치료의 근본이며 사람들과의 친밀한 스킨십이 통증을 약화시키고 건강을 유지하게 해준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메디컬투데이 편집팀 기자(editor@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