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신경계 질환

65세 이상 고관절 골절 환자 10.7% 수술 후 1년 내 사망

pulmaemi 2013. 12. 6. 09:32

치매·만성신장질환 환자군 사망률 높아

 

[메디컬투데이 박은영 기자]

65세 이상 고관절 골절 환자의 10.7%가 수술 후 1년 내에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순청향대학교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팀이 고령의 고관절 골절 환자의 수술 후 사망률과 원인에 대해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순청향대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65세 이상의 고관절 골절 환자 261명으로 분석한 결과, 고령의 고관절 골절 환자의 수술 후 1년 내 사망률은 10.7%였다. 이는 10명 중 1명 꼴로 사망하는 셈이다.

이에 대해 ▲연령 ▲성별 ▲수술방법 ▲골절의 유형 ▲골절 후 수술까지의 경과시간 ▲치매 ▲만성신장질환의 유무가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수술방법 ▲골절의 유형 ▲마취 방법은 수술 후 사망률과 관계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고혈압 ▲당뇨 ▲심부전 ▲뇌졸중 ▲만성신장질환 ▲치매와 같은 질환이 없을 시 사망률은 3.5%였으나 동반질환을 1개 이상 가진 환자군이 12.7%로, 2개 이상인 환자군이 17.3%로 비교적 높았다.

특히 치매가 있는 환자군의 사망률이 27.3%로, 만성신장질환이 있는 환자군이 24%로 사망률이 가장 높았다.

서유성 교수는 "나이가 많거나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분들은 뼈가 약하고 면역력도 약하기 때문에 평소 골절이 생기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고, 특히 겨울철에는 미끄럼 사고가 많기 때문에 사전 주의와 예방을 통해 낙상이나 골절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은영 기자(wowb@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