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뚱뚱한 사람 건강해도 '심장위험' 여전히 높아

pulmaemi 2013. 12. 4. 08:31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뚱뚱한 것 빼고는 비만인 사람들도 여전히 심장장애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토론토 마운트시나이병원 연구팀이 '내과학회지'에 밝힌 6만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과거 연구결과를 분석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고혈압이나 당뇨가 없는 비만인 사람들도 건강한 정상 체중인 사람들 보다 심장마비와 뇌졸중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부 연구들에 의하면 비만이면서 심장이 건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이번 연구결과 건강하면서 비만인 사람들은 다른 장애가 있으면서 비만인 사람보다 심장장애 발병 위험이 낮고 심장장애가 발병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뿐 이지 정상체중인 건강한 사람들 보다는 여전히 심장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년에 걸친 이번 연구에서 4000명 가량이 심장장애로 사망하거나 심장장애가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얼킷 보기에는 대사장애가 없는 비만인 사람들이 대사적으로 건강한 마른 사람들 보다 위험이 더 높지 않은 것으로 비이지만 10년 이상 진행한 연구만을 대상으로 재분석했을시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뚱뚱하지만 건강한 사람들이 심장마비나 뇌졸중 발병과 사망위험 그리고 심부전 발병 위험이 24%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2013년 11월 덴마크 연구팀이 밝힌 심장장애 발병 위험이 체중이 증가할 수록 비례적으로 높아진다는 연구결과와 일치한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