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뚱뚱한 사람 불임 위험 높은 이유 있네

pulmaemi 2013. 12. 23. 07:56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과체중과 비만인 남성들이 정자량이 줄고 정자의 질이 나빠 수태능 역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스탠포드대학 연구팀등이 'Human Reproduction'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또한 체중이 많이 나가면 나갈 수록 정자수가 줄어들 가능성은 비례적으로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을 계획중으로 정자의 여러면을 검사한 총 468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허리 둘레가 굵고 체질량지수가 높은 남성들이 사정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허리 둘레가 굵은 남성에서 정자수 역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체질량지수가 정상인 남성의 경우에는 사정량이 3.3 mL 인 반면 체질량지수가 가장 높은 사람의 경우에는 2.8mL에 불과했다.

또한 허리 둘레가 40인치 이상으로 가장 굵은 남성의 경우에는 37 이하인 남성에 비해 총 정자수가 22%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체질량지수와 허리 둘레는 정자 농도나 이동성, 생동성이나 외관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정자수가 낮은 남성에서 체중을 줄이는 것이 정자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