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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별 건강상식] 스키의 계절 겨울, 저체온증에 유의하자

pulmaemi 2013. 11. 28. 09:52

주변에서 빨리 인지해 더 이상 체온 잃지 않도록 해줘야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예년보다 추위가 더 일찍 시작되면서 스키장 개장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스키 등의 겨울이 되면 즐길 수 있는 야외 스포츠 활동의 빈도가 늘고 있는데 이때 추위에 오래 노출되기 쉬우므로 '저체온증'에 더욱더 유의해야 할 것이다.

저체온증은 추운 날씨에 노출되는 등의 환경적 요인이나 외상, 갑상선기능저하증과 같은 질환 등의 이유로 정상체온을 유지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는 측정한 체온이 35℃ 미만일 경우를 말하며 온도에 따라 32℃~35℃인 경증, 28℃~32℃를 중등도, 28℃도 미만인 중증으로 분류한다.

아이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체표면적이 성인보다 넓어 열손실이 많으며 고령의 노인은 자율신경계의 이상 또는 혈관의 방어기전의 저하로 일반적으인 추위에도 쉽게 저체온증이 발생한다.

그 밖에 ▲추위에 오래 노출된 경우 ▲갑상선기능저하증 ▲부신기능저하증 ▲뇌하수체기능저하증 ▲저혈당증 등의 질환이 있거나 수면제 등의 약물을 복용한 때에 저체온증이 생기기 쉽다. 또한 음주 역시 저체온증을 일으키는 흔한 원인 중 하나이다.

저체온증 환자는 권태감이나 피로 등을 호소하게 되는데 이를 주변에서 빨리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인지했다면 더 이상 체온을 잃지 않도록 중심체온을 올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의 옷이 젖어있다면 벗기고 마른 담요 등으로 감싸줘야 하며 배 위에 따듯한 물건 등을 둔다. 재료를 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따듯한 체온을 느낄 수 있도록 직접 껴안는 것도 효과적이다.

또한 저체온증은 작은 충격에도 부정맥 등이 쉽게 발생해 생명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환자를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