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 사회

임시직 여성 아이 갖기 어려워

pulmaemi 2013. 11. 22. 10:11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여성의 고용상태가 첫 아이 출산 연령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 날 여성들은 첫 아이를 늦게 갖는 경향이 있는 바 미질병예방통제센터에 의하면 미국인 여성들은 평균 25.6세에 첫 아이를 가진다.

22일 호주 애들래이드대학 연구팀이 'Human Reproduction'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장기간 임시직으로 일하는 것이 여성들이 35세가 넘어서도 첫 아이를 가지지 못하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1973년에서 75년 사이 태어난 663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이번 연구에서 전체 참여 여성의 67%인 447명이 최소 한 명의 아이를 가졌으며 11%가 조사를 한 2007년에서 2009년 사이 임시직 나머지는 정규직으로 일을 하고 있었다.

또한 전체 여성의 33%가 한 번도 임시직으로 일 한 적이 없었으며 33%는 대학을 졸업했고 75%는 배우자와 함께 살고 있는 가운데 연구결과 임시직으로 더 오랜 기간 일을 했을 수록 35세경 첫 아이를 가질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임시직으로 1년 더 일을 했을 경우 35세 경 첫 아이를 가질 가능성이 8% 낮았으며 3년과 5년 했을 시에는 각각 23%, 3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연관성은 여성의 사회경제적 상태, 배우자의 교육수준등을 고려한 후에도 유지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대학 졸업을 한 여성의 61%가 졸업 후 최소 한 번 이상 임시직으로 일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같은 직업중 30%가 매니저급 일이나 전문직일이었다는 점으로 미루어 임시직 고용이 더 이상 기술이 없고 급여가 낮은 사람들의 일만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